류현진(LA 다저스)는 복귀전에서 호투에도 불구하고 쓴 맛을 봤지만 코리언 빅리거 타자들은 장타쇼를 펼쳤다.
강정호(32·피츠버그 파이리츠)는 3경기 만에 다시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강정호는 21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2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두 번째 타석에서 홈런을 쳤다.
0-0으로 맞선 4회 말 선두타자로 들어선 강정호는 상대 좌완 선발 데릭 홀랜드의 시속 127㎞짜리 너클 커브를 걷어 올려 왼쪽 담을 넘어가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17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 이후 3경기, 나흘 만에 터진 시즌 3호 홈런이다. 강정호는 전날에 이어 2경기 연속 안타 행진도 이어갔다. 시즌 타율은 1할4푼3리에서 1할5푼4리(52타수 8안타)로 올랐다. 피츠버그는 3-1, 6회 초 강우콜드게임 승리를 거뒀다.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7)도 시원한 2루타로 대승의 물꼬를 텄다. 추신수는 이날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벌어진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경기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출전해 5타수 1안타를 치고 득점 1개를 올렸다.
텍사스는 휴스턴 우완 강속구 투수 게릿 콜을 일찌감치 무너뜨려 9-4로 크게 이겼다.
공격 첨병 추신수가 대량 득점의 신호탄을 쐈다. 추신수는 1회 말 첫 타석에서 콜의 시속 158㎞짜리 빠른 볼을 잡아당겨 우익수 오른쪽으로 뻗어가는 안타를 날렸다. 시프트로 외야까지 나가 수비하던 휴스턴 2루수 호세 알투베의 글러브 끝에 걸렸지만, 정타로 맞은 타구는 그대로 우익수 쪽으로 굴러갔고 그 사이 추신수는 2루를 밟아 시즌 8번째 2루타를 채웠다. 시즌 홈런 1개와 3루타 2개 등 추신수는 올해 2루타 이상의 장타 11개를 쳤다.
최지만(28·탬파베이 레이스)은 올 시즌 개인 첫 3루타를 쳤다. 최지만은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경기에 3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3루타를 만들었다.
1-5로 뒤진 상황에서 선두타자로 나선 최지만은 상대 선발 릭 포셀로의 시속 147㎞짜리 투심 패스트볼을 받아쳤다. 타구는 중견수 키를 넘어갔고, 최지만은 3루까지 내달렸다. 하지만 최지만은 6회 초 수비 때 윌리 아다메스와 교체됐다. MLB닷컴 탬파베이 담당 기자 후안 토리비오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최지만이 왼쪽 종아리에 통증을 느꼈다”고 전했다. 탬파베이는 보스턴에 5-6으로 패해 3연패 늪에 빠졌다. 윤정길 기자 yjkes@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