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거인 선발 흔들리니, 불펜마저 휘청대네

롯데불펜 평균자책점 6.38 저조…리그 평균 4.33보다 2점 이상↑

  • 윤정길 기자
  •  |   입력 : 2019-04-18 19:14:09
  •  |   본지 2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전문가 선발 조기강판 영향 지적
- 루키 서준원 성장세에 기대 걸어

시즌 전 ‘철옹성’이라는 평가와는 달리 롯데 자이언츠의 불펜이 휘청거리고 있다. 불펜진의 부진은 들쭉날쭉한 선발진의 불균형과 맞물려 상승 동력을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다.

21경기를 치른 18일 오전 현재 롯데 불펜의 평균자책점은 6.38로 리그 최하위권이다. 불펜은 5승 4패 11홀드 4세이브를 올렸다. 84⅔ 이닝 동안 피안타 113개 피홈런 16개, 48사사구, 88삼진, 74실점을 기록했다. 이닝당 1개 이상의 안타를 허용하고 2이닝에 사사구를 1개꼴로 준 셈이다.

리드하는 상황에서 등판하는 불펜 필승조가 믿음을 주지 못하고 있는 점은 장기 레이스의 치명적인 불안 요소다. 필승조의 평균자책점을 보면 진명호 6.10, 고효준 5.73, 구승민 4.50, 서준원 5.19로 리그 전체 불펜진의 평균자책점 4.33보다 1점 이상씩 높다. 그나마 마무리 손승락이 2.53으로 이름값을 하는 상황이다. 지난해 홀드왕을 차지한 오현택은 2경기에 나왔을 뿐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다.

롯데 불펜진의 성적은 LG 트윈스의 불펜과 극명한 대비를 이룬다. LG의 팀 평균자책점은 2.15로 KBO리그 전체 평균자책점(4.10)보다 2점 가까이 낮다. 불펜의의 평균자책점은 1.51로 리그 평균(4.33)보다 3점 가까이 낮다. 신정락(0.93) 이우찬(0.79) 정우영(0.59) 등 필승조의 눈부신 선방이 불펜의 안정을 이끌었다. 마무리 정찬헌도 9경기에서 1승 6세이브를 올리며 평균자책점 0을 기록 중이다. 불펜 덕분에 LG는 올 시즌 연장전에서 가장 많은 3승(1패)을 수확했다. 강한 뒷문 덕택에 7회까지 앞선 경기에선 11전 전승을 거뒀다.

롯데 불펜진의 위기는 불안한 선발진이 불러온 연쇄 효과라는 지적이다. 이성득 KNN 해설위원은 “지난 시즌 롯데는 불펜이 선발진보다 좋았고 올해도 기대가 컸던 것이 사실”이라며 “그런데 선발이 일찍 무너지는 경기가 많으면서 불펜에 과부하가 걸린 것이 현재의 부진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현재 롯데 선발 가운데는 2선발로 자리를 잡은 김원중과 3선발 톰슨 외에는 아직 이렇다 할 안정감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선발이 조기에 강판되는 데다 이닝을 길게 끌고 가지 못하면서 불펜이 일찍 등판하고 연투가 이어지는 악순환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롯데 불펜진에 거는 기대는 아직 유효하다. 이 위원은 “선수들이 매번 잘할 수는 없다. 기량이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는 상황으로 보인다”면서 그나마 ‘슈퍼루키’ 서준원이 1군 필승조에 가담하면서 가능성을 보이는 점은 고무적이라고 설명했다. 이 위원은 “투수 출신인 양상문 감독이 서준원의 잠재력을 보고 계속 기용하고 있다. 서준원도 프로의 벽을 실감하면서 제구에 신경을 쓰며 투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정길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실속 없는 ‘국제기구 인증’ 혈세 붓는 기초단체
  2. 2‘부캉이’는 무태상어 아닌 흑상어…수과원 근접영상 분석 최종 확인(종합)
  3. 3부산 전셋집 1년새 11%↓…매물가뭄 심화에 세입자 울상
  4. 4100억대 체임 국제신문 대주주, 국감 증인 채택
  5. 5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6. 6‘경영난’ 태종대 집와이어 재개장…이용료 1만 원 낮췄다
  7. 7센텀2지구 속도전…풍산 이전지 주민 경청·토지보상 착수
  8. 8부산 금정구 ‘인구감소지역’ 새로 편입…북구는 ‘인구감소관심지역’
  9. 9[사설] 외국인 400만 시대, 부산은 이제 체류형 관광이다
  10. 10매표소 오픈런…레드카펫 ★ 보려 외국인 새벽부터 달려왔다
  1. 1100억대 체임 국제신문 대주주, 국감 증인 채택
  2. 2조희대 “국회·대통령의 제청 간섭은 위헌”(종합)
  3. 3송곳검증 벼르더니…교통·시설公도 싱거웠던 시의회 청문회
  4. 4[속보] 여야, 문체위 국감서 ‘암살자(들)’ 공방…국힘 “감독 나와야” vs 민주 “창작 자유 억압”
  5. 5주호영 ‘아시안게임 금메달 병역특례 폐지’ 법안 발의
  6. 6김정호 “부산·경남 맑은 물 공급을 위해 낙동강 수질개선·취수 다변화 해야”
  7. 7‘홈플러스 사태’ MBK 김병주, 국감 불출석 “회사 경영 관여 안 해”
  8. 8여야, 국감서 알래스카 LNG 사업 집중 추궁
  9. 9[2026 국감 브리핑] 백종헌 “인력 확보 없이 출발한 통합돌봄 담당자 82%가 겸직, 전담인력 ‘0명’ 시군구는 전체의 66.4%”
  10. 10인사청문회서 "영도다리 핸드레일 예쁘게"… 검증 대신 지역구 민원 쏟아낸 시의원
  1. 1‘부캉이’는 무태상어 아닌 흑상어…수과원 근접영상 분석 최종 확인(종합)
  2. 2부산 전셋집 1년새 11%↓…매물가뭄 심화에 세입자 울상
  3. 3센텀2지구 속도전…풍산 이전지 주민 경청·토지보상 착수
  4. 4롯데백화점, 업계 첫 외국인 매출 1조 ‘포문’
  5. 5국토부, “가덕도신공항에 적용할 PBD 공법 문제없다”
  6. 6SMR 골든타임 놓치나…"원안위 심사기준 2032년에야 마련"
  7. 7금감원 “AI 해킹 시도 IP 28개 확인”
  8. 8부산 극지해양 전문강사 “현장 능력 키워요”
  9. 9'한국형 녹색대전환'에 1000조 투자…SMR·전력반도체 등 집중 육성
  10. 10부산 청년기업 ‘DPP(디지털제품여권)’ 국내 첫 상용화
  1. 1실속 없는 ‘국제기구 인증’ 혈세 붓는 기초단체
  2. 2‘경영난’ 태종대 집와이어 재개장…이용료 1만 원 낮췄다
  3. 3부산 금정구 ‘인구감소지역’ 새로 편입…북구는 ‘인구감소관심지역’
  4. 4부캉이 떠나도 북항 북적이려면…“원도심 접근성 개선을”
  5. 5기장군수실 1층 이전 ‘없던 일로’
  6. 6전기車 높아진 인기에 예산 동나…부산시, 하반기 1520대 더 지원
  7. 7[속보]부캉이와 '차가운 이별' 맞게될까…흑상어, 수온 떨어지면 바다로 돌아갈지도
  8. 8부산중수청장 “정치 중립성·수사 독립성 엄격히 지키겠다”
  9. 960대 부부 피살 용의자, 자전거·피해자 차량 갈아타고 ‘용의주도’
  10. 10전재수 시장, 소통 행보…사흘 연속 생중계 회의(종합)
  1. 1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2. 2롯데, 6위 탈환 사활…3위 싸움 변수로
  3. 3조코비치, 올 첫 우승 눈앞
  4. 4장애인AG 결단식…“金 21개 이상 목표”
  5. 5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6. 6“감독님이 먹으라고” 정수진, 내막 폭로…유도회 “선수관리·운영체계 점검” 사과
  7. 7레이예스 200안타 달성에도…롯데, 두산에 4안타 그치며 패배
  8. 8불안한 모레노호 우즈벡전 반등할까
  9. 9‘손흥민 A매치 한국인 최다 골’ 우즈베키스탄에 2-0 완승
  10. 10아시안게임 폐막…한국 金 39개, 44년 만에 최소
우리은행
부산 야구장 미래는
경기 7시간 전 입장해 쇼핑·식사…종일 즐기는 교세라돔
부산 야구장 미래는
야구 없는 날에도 팬·관광객 북적…도쿄돔 일대는 미니도시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