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새 공인구, 프로야구 판도 바꿨다

지난 시즌 동기 비해 타율 1푼7리 하락

홈런수 34% 급감...타고투저 현상 해소

경기시간도 3시간 15분으로 6분 단축

  • 국제신문
  • 윤정길 기자 yjkes@kookje.co.kr
  •  |  입력 : 2019-04-17 10:41:04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올 시즌부터 반발 계수를 줄인 새 공인구가 프로야구의 판도를 바꾸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지난 수년간 KBO리그를 지배했던 ‘타고투저’ 현상이 올 시즌 초반 완연하게 꺾인 모양새다.

 17일 오전 현재 총 100경기를 치른 KBO 리그와 지난해 102경기를 치른 시점을 비교해 보면 총 홈런은 159개에 그쳐 지난해 같은 기간 244개가 터져 나온 것보다 무려 34.8%나 줄어들었다.

 개인별 홈런 순위를 살펴봐도 지난해에는 4월 중순에 제이미 로맥(SK 와이번스)이 10홈런으로 1위로 나섰고 최정(SK)과 다린 러프(삼성 라이온즈), 제러드 호잉(한화 이글스)이 나란히 8개로 공동 2위로 형성했다. 그러나 올해는 현재 홈런 1위인 전준우(롯데 자이언츠)가 6개에 그치고 있고 토미 조셉(LG 트윈스)과 박석민, 양의지(이상 NC 다이노스), 황재균(kt 위즈)이 5개씩 쳐 공동 2위에 올라 있다.

 리그 평균 타율도 0.259로 지난해 102경기를 치른 시점 평균 타율 0.276보다 1푼 7리나 떨어졌다. 총 안타 수는 1754개로 지난해 비슷한 기간 1963개보다 10%가량 줄었다. 홈런과 타율이 확실히 떨어지다 보니 리그 평균자책점은 올해 4.06으로 지난해 102경기를 치른 시점의 4.87보다 경기당 평균 0.81점 낮아졌다.

 경기 시간이 늘어나는 주범이 타고투저가 완화되면서 경기시간도 단축됐다.

 투고타저 시절이던 2008년에는 연장을 포함한 KBO리그 평균 경기시간은 3시간14분이었다. 평균 경기 시간은 이후 점점 늘어나더니 2014년에는 역대 최장 시간인 3시간27분을 돌파했다. 이듬해에 3시간21분으로 조금 줄어드는듯 싶었지만, 2016년 다시 3시간25분으로 늘어났다. KBO가 ‘스피드업’을 본격적으로 외친 2017~2018에는 2년 연속 3시간21분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경기 시간이 훨씬 단축됐다. 16일까지 총 100경기를 진행했고 연장 포함 평균 경기 시간은 3시간15분으로 작년보다 6분가량 줄어들었다. 평균 경기 시간이 가장 짧은 팀은 한화와 kt 로 3시간8분이다. 가장 느린 팀은 롯데로 3시간25분이다.

 KBO 규칙위원회는 지난해 12월 타고투저 현상을 개선하기 위해 공인구 반발력을 종전 0.4134∼0.4374에서 0.4034∼0.4234로 줄이기로 결정했다.

 규정이 바뀐 후 지난 3월 처음 실시한 반발력 테스트에서 스카이라인의 AAK-100 샘플 3타(36개)의 평균 반발계수가 0.4247로 나와 새 규정의 최대 허용치를 0.0013 초과했다. 다시 반발 계수를 확실히 조정한 공을 쓰려면 이달 말이나 내달 초는 돼야 한다. 그런데도 감독이나 선수 등 현장의 대다수 반응은 ‘반발력이 확실히 줄었다’고 입을 모은다.

 KBO 관계자는 “지난 3월 반발력 테스트에서 공인구가 새 규정을 초과하긴 했지만, 전반적으로 지난해보다 반발력이 줄어든 것이 분명한 것 같다”라면서 “바뀐 공인구가 리그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시즌 내내 점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윤정길 기자 yjkes@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10년 지지부진’ 망미주공·수안2 재건축 속도
  2. 2전문대 공대의 눈물…21명 모집에 2명 지원 학과도
  3. 3근교산&그너머 <1211> 울산 울주 재약산
  4. 4바이든 시대…부산 신재생산업 도약 기회
  5. 5“왜 우리만 영업금지 시키나” 부산시로 몰려간 유흥업계
  6. 6‘세가사미 부지’ 계약불이행 업체에 페널티
  7. 7박형준 “정치 우습게 보나” 전성하 “총선 책임론 없나” 설전
  8. 8"가덕신공항은 동남권 경제뉴딜 변곡점"
  9. 9김영춘은 정책대결, 박인영은 親盧행보, 변성완은 출마시동
  10. 10오늘의 운세- 2021년 1월 21일(음력 12월 9일)
  1. 1김영춘은 정책대결, 박인영은 親盧행보, 변성완은 출마시동
  2. 2문재인 대통령 “백신 2000만 명분 추가 확보 길 열렸다”
  3. 3코로나 민심 잡기…여당 교육 불평등 해소, 야당 자영업 대책 주력
  4. 4박형준 “정치 우습게 보나” 전성하 “총선 책임론 없나” 설전
  5. 5“모든 아동학대 신고 경찰서장이 확인”
  6. 6박성훈 부산시장 예비후보 ‘(변)성완이 형, 화이팅’한 사연은?
  7. 7여야 2월 임시국회 일정 합의…가덕신공항 특별법 통과 주목
  8. 8문재인 대통령, 이르면 20일 3차 개각…문성혁 등 4~5개 부처 바꿀 듯
  9. 9새 외교장관에 정의용, 중기 권칠승, 문체 황희, 3개부처 개각
  10. 10예비경선 20% 반영…야당 2만2800명 책임당원 표심 주목
  1. 1주가지수- 2021년 1월 20일
  2. 2콧대 높던 유명식당도, 특급호텔도 ‘배달·포장 전쟁’ 가세
  3. 3“3000피 찬물” vs “과열 예방 필요”…공매도 찬반 ‘증시 블랙홀’
  4. 4짝퉁 부산신발 발 못 붙이게 위·변조 방지용 스티커 부착
  5. 5롤스로이스 부품 자체 검증…한화에어로 K엔진 ‘날개’
  6. 640년간 월세내듯…청년 주담대 상품 나온다
  7. 7 동원개발②
  8. 8주류 캐릭터샵 ‘두껍상회’ 부산 상륙
  9. 9“파생금융중심지 위상 강화…부산 본사 2.0시대 열겠다”
  10. 10작년 부산 주택거래 11만건…전년比 배 ↑
  1. 1양산 황산지방정원 2023년 ‘첫 삽’
  2. 2김해, 5년간 834억 투입 축산악취 잡는다
  3. 3창원 2157억 투자 유치…LG전자 등 3곳과 협약
  4. 4산청 경호강 100리 자전거길 첫 구간 완공
  5. 5오늘의 날씨- 2021년 1월 21일
  6. 6“실거주 허용 믿고 샀는데…” 레지던스 단속 예고에 집단반발
  7. 7봉래산 전설 할매바위에 강철 쾅 쾅…영도 상징 훼손 논란
  8. 8국밥보다 뜨거운 상생정신…‘코로나 한파’ 녹이다
  9. 9폐쇄명령 풀린 세계로교회…“인원제한 지침 법정싸움 계속”
  10. 10“2022학년도 문·이과 통합 수능, 재수생에 불리하지 않다”
  1. 1부산서 다시 뭉친 ‘강·정·현(강영웅 어정원 천지현)’…“신인돌풍 기대하세요”
  2. 2왕따주행 논란 김보름, 노선영에 2억 원 손배소
  3. 3아이파크, 브루노 등 코치 4명 선임
  4. 4개최냐 취소냐…도쿄올림픽 운명, 3월 IOC 총회 손에
  5. 5오죽했으면 대출받을까…거인 최악 ‘보릿고개’
  6. 6롯데 책임질 외인 3인방 입국
  7. 7부상 투혼 BNK 진안 ‘더블더블’
  8. 8불투명한 도쿄올림픽, 2032년 남북 공동 유치 도전에 악영향 우려
  9. 9최대규모 LPGA 21일 시즌 ‘티오프’
  10. 10kt 양홍석·김영환, 랜선 경연도 독식
2020 롯데 야구 결산
내년이 더 기대되는 자이언츠
2020 롯데 야구 결산
삐걱댄 ‘초보 커플’
  • 유콘서트
  • 18기 국제아카데미 모집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