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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니클라우스 ‘18승 대기록’까지 3승 남았다

마스터스서 나흘간 버디 22개…최근 세 차례 메이저서 우승다툼

  • 윤정길 기자
  •  |   입력 : 2019-04-15 19:44:33
  •  |   본지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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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니클라우스 “그의 건강에 달렸다”

- 일반대회 최다우승까진 1G 남아

타이거 우즈(44)가 잭 니클라우스(79·이상 미국)의 메이저 최다 우승 기록을 깰 수 있을까.

   
우즈가 침체기에 접어든 2009년 이후로는 이런 질문 자체에 큰 의미가 없어졌지만 그가 2008년 US오픈 이후 11년 만에 마스터스를 제패하며 메이저 우승 횟수를 15로 늘리자 다 끝난 줄 알았던 논쟁에 다시 불이 붙었다.

니클라우스는 현역 시절 메이저 대회에서 18승을 달성, 현재 우즈의 15승에 3승이 더 앞서 있다.

여느 선수라면 평생 한 번 하기도 힘든 메이저대회 우승이지만 일단 ‘골프 황제’ 우즈라는 점에서 메이저 3승을 추가할 여지는 얼마든지 있다. 지난해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오픈 공동 6위, PGA 챔피언십 준우승에 이어 올해 첫 메이저인 마스터스 우승을 차지하는 등 우즈는 최근 세 차례 메이저 대회에서 계속 우승 다툼을 벌였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나흘간 버디 22개를 잡는 등 우즈가 보여준 경기력은 전성기를 방불케 한다. 정확한 아이언 샷으로 버디 기회를 많이 만들어냈다. 이런 상승세를 이어간다면 당장 올해 안에 남은 세 차례 메이저대회에서 추가 우승 가능성도 충분하다.

니클라우스는 우즈의 메이저 승수 추가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니클라우스는 15일(한국시간)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 채널과 가진 전화 인터뷰에서 “나는 오래전부터 우즈가 다시 우승할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사람들이 우즈가 메이저 최다 우승 기록을 깰 것인지 많이 묻지만 결국 그의 건강에 달린 문제”라고 말했다.

우즈가 2008년 US오픈 이후 11년 만에 다시 메이저 우승의 시계를 돌리기 시작했지만 역시 변수는 ‘세월’이다. 40대 중반이 된 그도 흐르는 세월을 거꾸로 돌릴 수는 없기 때문이다.

이번 대회 우즈의 우승은 1986년 니클라우스가 46세로 정상에 오른 것에 이어 마스터스 사상 최고령 우승 2위 기록에 해당한다. US오픈의 역대 최고령 우승 기록은 1990년 헤일 어윈(미국)이 세운 당시 나이 45세다. 마스터스에 이어 열리는 다음 메이저대회 PGA 챔피언십은 1968년 줄리어스 보로스(미국)의 48세, 브리티시오픈은 톰 모리스(스코틀랜드)가 무려 1867년에 달성한 46세가 각각 최고령 우승 기록이다.

따라서 44세인 우즈가 메이저 3승을 추가하려면 어떤 대회가 됐든 거의 최고령 우승 기록에 근접하는 ‘노장 투혼’을 발휘해야 한다.

한편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일반 대회 최다 우승 기록은 샘 스니드(미국)의 82승이고 그다음이 우즈의 81승이다. 이 부문은 우즈가 올해 안에 추월할 가능성이 크다고 볼 수 있다. 윤정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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