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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7경기째 타점 ‘0’…이대호 홈런 페이스 언제 올라오나

19경기서 타율 0.268 타점 13…안타 19개 중 홈런 고작 1개뿐

  • 윤정길 기자
  •  |   입력 : 2019-04-15 19:40:37
  •  |   본지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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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흐름 뒤집던 장타 모습 감춰

롯데 자이언츠 이대호가 심상치 않다. 시즌 초반부터 드러냈던 부진의 조짐은 점차 현실화되고 있다.
19경기를 치른 15일 현재 이대호의 성적은 타율 0.268 타점 13이다. 안타 19개 가운데 2루타 4개, 홈런 1개로 트레이드 마크인 호쾌한 장타는 모습을 감췄다.

중심타자의 역할인 타점 부분에서는 심각한 상황이다. KBO 리그 타점 선두 두산 베어스 김재환의 18타점에 비하면 표면적으로는 나쁘지 않다. 하지만 타점의 질적인 측면에서는 4번 타자로서 아쉬움이 크다. 이대호의 타점은 스코어링 포지션에서 적시타보다 땅볼이나 희생 플라이로 나온 것도 적지 않다. 민병헌과 손아섭 등 테이블 세터진이 부지런히 출루하면서 밥상을 차린 결과다. 결정적인 순간에 경기의 흐름을 뒤집는 장타가 부족했다는 점에서 순도가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최근에는 그나마 나오던 타점도 자취를 감추고 있다. 득점권 타율도 0.261로 떨어지면서 자신의 타율보다 낮다. 이대호는 지난 5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투런 홈런을 포함해 3타점을 뽑은 이후 7경기째 타점이 무소식이다. 이대호가 타점을 생산하지 못하는 기간 롯데는 지난 6일 승리를 거둔 후 6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6연패 기간 이대호는 5경기에서 1안타씩을 때렸지만 타점과는 아무 관계가 없었다.

아직 시즌 초반이기는 하지만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국내 무대로 복귀한 2017년에는 타율 0.320 홈런 34개 타점 111, 2018년 타율 0.333 홈런 37 타점 125로 녹슬지 않은 기량을 뽐냈던 것과는 사뭇 차이가 난다. 특히 19경기를 치른 동안 전준우가 6개의 홈런을 친 반면 이대호의 홈런이 1개인 점은 우려스럽다. 처음 144경기를 치른 지난 시즌에 이대호는 37개 홈런을 작성해 평균 3.89경기당 1개를 쳤다. 이번 시즌 경기 수와 홈런 수를 산술적으로 비교하면 현재 4, 5개의 홈런이 나왔어야 한다는 이야기다. 몰아치기에 능한 이대호이기에 날씨가 풀리면 홈런 페이스가 다시 올라올 수도 있다는 점에 팬들은 기대를 걸고 있다.

하지만 일부 팬은 우리 나이로 37세인 이대호의 노쇠화가 진행되는 것 아니냐는 조심스러운 우려도 내비치고 있다. 더욱이 타고투저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이달 말에서 내달 초에 반발력을 더 낮춘 공인구가 본격적으로 공급되면 타율과 장타는 더 떨어질 수 있다. 윤정길 기자

롯데 이대호 시즌별 성적

시즌

경기수

타율

홈런

타점

2019

19

0.268

1

13

2018

144

0.333

37

125

2017

142

0.320

34

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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