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44ㆍ미국)가 22년 만에 우승하며 골프 황제 이름값을 했다.

15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네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제 83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최종 라운드에서 타이거우즈는 2언더파 70타를 쳐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타이거우즈 인스타그램)

마스터스 통산 5회 우승, 11년만에 메이저대회 우승으로 ‘황제의 귀환’을 알렸다. 개인통산 81승째를 챙기며 이날 공개된 세계랭킹도 수직 상승했다. 지난주 12위서 6위로 6계단 뛰어올랐다. 평점 7.7368점.

이날 우승을 확정한 우즈는 어머니 쿨티다 우즈(74)와 딸 샘 알렉시스(12), 아들 찰리 악셀(10)에게 달려가 포옹을 나눴다. 우즈의 가족들은 우즈가 최종라운드에서 즐겨 입는 승리의 ‘빨간’ 옷을 맞춰 입고 와 함께 우승의 기쁨을 나눴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우즈는 “처음 마스터스에서 우승한 1997년에는 아버지와 함께였는데 지금은 두 아이의 아빠가 됐다”며 감격스러워했다.

타이거 우즈는 또한 SNS에 “가족, 친구, 팬들의 지지에 감사합니다. 나의 가족이 내 옆에 있는 것은 결고 잊지 못하겠다. 다시 게임을 할 수 있고 이길 수 있었던 것에 영원히 감사한다. 이 재킷은 확실히 편안하다. ” 고 소감을 밝혔다.

글과 함께 타이거우즈는 우승자에게 주는 초록색 자켓을 입고 케익을 들고 잇는 모습의 사진을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