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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트럭부터 결혼식 초대까지…KPGA 선수들 이색 ‘우승 공약’

18일 프로미오픈서 시즌 개막, 총 17개 대회 상금만 146억 원

  • 국제신문
  • 윤정길 기자
  •  |  입력 : 2019-04-09 20:00:02
  •  |  본지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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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2019시즌이 오는 18일 경기도 포천시 대유 몽베르CC에서 열리는 제15회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으로 막을 올린다.
9일 2019 KPGA 코리안투어 미디어데이에 참가한 문도엽(왼쪽부터) 맹동섭 이형준 허인회 김대현 이재경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올해 코리안투어는 총 17개 대회에 총상금 146억 원 규모로 진행된다.

9일 경기도 성남시 KPGA 빌딩에서 열린 개막 미디어데이 행사에는 문도엽(28) 맹동섭(32) 이형준(27) 허인회(32) 김대현(31) 이재경(20)이 참석해 저마다 이번 시즌 우승을 차지할 경우 이행할 ‘공약’을 하나씩 내걸었다.

지난해 KPGA 선수권대회를 제패한 문도엽은 “우승 이후 출전한 대회에 맛있는 음식이 가득한 푸드 트럭을 준비하겠다. 1988년 최윤수 프로님 이후 31년 만에 KPGA 선수권 2연패에 도전하겠다”고 다짐했다. 올해 1월 싱가포르오픈에서 5위를 차지해 브리티시오픈 출전권을 따낸 그는 “사고 한번 쳐보겠다”며 메이저 대회에 대한 각오도 밝혔다.

2015년 동부화재 프로미오픈에서 현역 군인 신분으로 우승한 허인회는 오는 8월 결혼 소식을 전하며 “결혼 전에 우승한다면 그 대회 마지막 날 18홀 동안 제 경기를 직접 관전하신 분들을 결혼식에 초대하겠다”고 밝혔다.

장타자로 유명한 김대현은 올해 장타왕에 대한 의욕을 숨기지 않았다. 올해 1월 전역한 그는 “군 복무로 인한 공백기가 무색할 만큼 KPGA 코리안투어 무대에서 날아다니고 싶다. 2017년 맹동섭, 지난해 박성국 선수가 전역 후 우승했는데 올해는 제가 예비역 돌풍을 일으키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승하면 하루 정도 날을 잡아 팬들에게 원 포인트 레슨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올해 신인 이재경은 “배운다는 자세로 매 대회 컷 통과를 1차 목표로 삼겠다. 우승하면 그동안 고생하신 부모님을 업고 그린 위를 한 바퀴 돌겠다”고 효심 가득한 우승 공약을 내걸었다.

윤정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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