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겨우내 신체 밸런스 정상화 초점
- “컨디션 최근 캠프 중 가장 좋아
- 정규시즌 144경기 모두 출장 목표
- 거인군단 더욱 발전된 모습될 것
- 올해도 저희와 함께 호흡해 달라”
롯데 자이언츠의 새 주장 손아섭(사진)은 올 시즌 개인 성적보다 ‘원팀’에 초점을 맞춘다. 정규시즌 전 경기에 출장하겠다는 목표는 팀이 기쁠 때나 힘들 때나 그라운드에서 함께 숨 쉬겠다는 캡틴의 약속이다.
개막을 앞둔 현재 손아섭은 거인군단의 새 주장으로 팀을 이끈 지 이제 두 달이 되어 간다. 비시즌 동안 몸 만들기에 집중했고, 지난달 1일부터 계속된 대만 가오슝·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서 본격적으로 주장 완장을 찼다. 전매특허인 투지와 적극성으로 더욱 활기찬 팀을 만들라는 양상문 감독의 특명을 받아들었다.
손아섭은 선후배를 잇는 가교 역할에 집중하며 팀 분위기를 서서히 끌어올려 왔다. 불혹의 최고령 투수 송승준부터 고졸 신인 서준원 고승민 등을 아우르며 쾌조의 분위기를 이어가는 데 집중했다. 그는 “선배들이 많이 도와주고, 후배들도 알아서 잘해준다. 주장으로서 따로 하는 역할이 없을 정도로 편하다”며 “좋은 분위기를 시즌 내내 이어갈 수 있도록 중간에서 잘 조율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겨우내 지난 시즌 동안 쌓인 피로를 없애고, 신체 밸런스를 정상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던 손아섭은 역대 캠프 중 최고의 몸 상태를 자랑한다. 가오슝 1차 캠프 당시 현지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몸이 가볍고 전체적인 컨디션도 최근 캠프 중 가장 좋다. 회복이 빨라 올 시즌 좋은 느낌이 든다”고 말했을 정도다. 2차 캠프에서 갑작스러운 옆구리 통증을 느껴 훈련에서 제외되기도 했지만, 단순 근육통으로 판명되며 이틀 만에 훈련에 복귀했다. 이후 연습경기에서도 문제 없이 출전했다.
컨디션이 좋은 만큼 손아섭의 올 시즌 목표는 정규리그 144경기에 모두 출전하는 것이다. 지난 시즌 새끼손가락을 다치며 연속 출장 기록이 449경기에서 멈춘 아픔을 더는 반복하고 싶지 않다.
손아섭은 “시즌 개막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 팀이 힘든 순간이나 기쁜 순간 모두 팬들과 함께하기 위해 내 개인적인 목표는 전 경기 출장에 맞춰져 있다”며 “보다 발전된 모습으로 찾아갈테니 144경기를 저희와 함께 호흡해 달라”는 바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