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야구인생 28년 송승준, 마지막 꿈은 챔프반지

롯데 최고참의 각오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9-03-21 20:08:17
  •  |   본지 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지난해 겨울부터 선수생활 고민
- 구단 내 최다승 기록 깨고 싶지만
- 순리대로 아름다운 마무리 준비
- 가을엔 사직을 열광시키고 싶다”

롯데 자이언츠 최고참 송승준(사진)은 올 시즌 화려한 선수 생활의 끝을 준비한다. 야구 인생 28년 동안 산전수전을 다 겪은 노장의 마지막 꿈은 ‘우승 반지’다.

송승준은 올해 한국 나이로 불혹이 됐다. 고졸 신인 서준원과는 스무 살 차이가 난다. 1999년 미국 MLB(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에 입단한 지 어느덧 20년. 가장 친한 친구 김사율과 미국에서 함께 고생한 봉중근은 지난해 유니폼을 벗었다. 남 일 같지 않았다.

송승준은 선수 생활의 마무리를 담담히 준비하고 있다. 무섭게 치고 올라오는 젊은 후배 투수를 보며 세월의 흐름을 받아들인다. “사람 일이 마음대로 되는 건 없다. 순리대로 따를 뿐”이라는 그의 말은 오랜 야구인생을 관통한다. KBO 통산 107승으로 1위 윤학길(117승)이 가진 구단 기록을 깨고 싶은 마음도 굴뚝 같지만 이 또한 순리에 맡긴다.

송승준은 그 어느 때보다 올 시즌에 남다른 의미를 부여한다. 부산 하단초, 경남중·고에 이어 미국 마이너리그 8년, 롯데 12년 야구인생을 종합하는 한 해인 까닭이다. 그는 “지난해 겨울부터 선수 생활의 마무리를 고민해 왔다. 아름답게 잘 내려오는 게 하나의 목표가 됐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팀은 아직 송승준이 필요하다. 올 시즌 4명의 투수가 두 개 조로 나뉘어 5선발로 뛰는 ‘1+1 구상’에서 송승준은 중책을 맡았다. 그는 “혼자 잘 던져서 자리를 차지하고 싶은 욕심은 없다. 한 명도 낙오하지 않고 모두 잘 던져 팀 승리에 기여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주장 손아섭이 챙기지 못한 가려운 부분을 긁어주고, 의지를 북돋는 것도 송승준의 역할이다. 그는 “손아섭이 주장을 정말 잘하고 있다. 그래도 머리 아픈 일이 있어 찾아오면 이대호, 손승락 등 팀 내 고참과 함께 논의하고 힘을 합치겠다”며 “젊은 후배들이 힘을 낼수 있도록 뒤를 잘 받치겠다”고 했다. 자신보다 팀이 먼저인 최고참의 마지막 꿈은 우승 반지다. 송승준은 “언제까지 야구를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우승 반지 하나는 꼭 끼고 은퇴하고 싶다. 가을야구부터 진출해 사직을 열광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전재수 “생곡 무산 땐 에코델타에 소각장 불가피”
  2. 2한달간 부산은 축제도시…‘페스티벌 시월’ 시작
  3. 3“부캉이 왜 쫓아내나”vs“먹이활동 안 해 폐사 우려”
  4. 4센텀2 분수령 풍산 부지보상 본격화…1조 관측
  5. 5‘부산검찰청’ 떼고 ‘공소청’ 간판
  6. 6HJ중공업 7900TEU급 ‘가닛’ 명명식…중대형 컨선 14척 인도
  7. 7센텀2 배후지 ‘트리븐 센텀’ 뜬다
  8. 8김해공항과 ‘50년 동행’ 부산은행…영업점 단독 응찰
  9. 9부산예술대학교 내년 2월 폐교…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재정난 원인
  10. 10[근교산&그너머] <1480> 창원 무학산 둘레길 2코스
  1. 1전재수 “생곡 무산 땐 에코델타에 소각장 불가피”
  2. 2軍·유엔사 “군사분계선 이남 지뢰매설, 北 정전협정 위반”(종합)
  3. 3국정원 “우크라가 北포로 송환 비공개 먼저 요청”(종합)
  4. 4‘김종서함’ 울산 진수식 찾은 이재명 대통령 “자주국방이 주권”
  5. 5靑 정책실장에 하준경 수석, 지방시대위원장에 박정현
  6. 6이 대통령 "전작권 환수로 자주국방 마침표"
  7. 7李대통령 지지율 직전과 같은 43%…민주 35%·국힘 25%
  8. 8[속보]119센터가 이송병원 지정…‘응급실 뺑뺑이 방지법’ 국회 통과
  9. 9[속보] 이 대통령 “정치검찰 시대 막 내려…이제 경찰개혁이 주요 과제”
  10. 10[속보] 민주, "전두환 내란 아니다" 국힘 김태규 제명 촉구 결의안 제출
  1. 1한달간 부산은 축제도시…‘페스티벌 시월’ 시작
  2. 2“부캉이 왜 쫓아내나”vs“먹이활동 안 해 폐사 우려”
  3. 3센텀2 분수령 풍산 부지보상 본격화…1조 관측
  4. 4HJ중공업 7900TEU급 ‘가닛’ 명명식…중대형 컨선 14척 인도
  5. 5센텀2 배후지 ‘트리븐 센텀’ 뜬다
  6. 6김해공항과 ‘50년 동행’ 부산은행…영업점 단독 응찰
  7. 7“부캉이 테마공원 만들자”…동구는 조형물 설치 검토
  8. 8부산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중 25% 첫 돌파…2050년엔 43%
  9. 9“부산테크노파크 원장에 심재운 후보자 적격”
  10. 10해운 대기업 부산 이전 효과 내려면…“산업 생태계 구축돼야”
  1. 1‘부산검찰청’ 떼고 ‘공소청’ 간판
  2. 2부산예술대학교 내년 2월 폐교…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재정난 원인
  3. 3전재수 전 보좌진 4명 ‘증거인멸’ 유죄(종합)
  4. 4朴시정 선거악재 우려 ‘생곡 용역’ 중단…백지화 소문 키워
  5. 5‘부캉이’ 내일 다시 바다로…길이 50m 그물로 외해 유도
  6. 6“110억 투입 부산 의료버스, 플랫폼업체에 예산 1/3 지급”
  7. 7"부캉이 덕분" 이디야커피 북항친수공원점 대표, 부산 동구에 고향사랑기부금 전달
  8. 8[한 손 뉴스] 푸바오의 쌍둥이 동생들, 올 연말 중국으로 떠난다(종합)
  9. 9바리케이드 걷힌 소녀상…2년여 만에 시민 품으로(종합)
  10. 10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1일
  1. 1돌아온 금빛 주역들, 프로야구 막판 순위·타이틀 경쟁
  2. 2HJ중공업, 8∼11일 KLPGA 챔피언십 대회 주최…부산서 처음 열려
  3. 3해볼 만하다…女축구, 8년 만의 AG 메달 도전
  4. 4중원 황인범·투톱 변화…승리 축포 쏠까
  5. 5아시안게임 사격 남자 속사권총 우승…한국 25번째 金
  6. 6독립운동가 후손 재일교포 허미미, AG 여자 유도 57㎏급 금메달
  7. 7윤규성, 태권도 품새 금메달…한국 남자 개인전 3연패
  8. 8역시 안세영…AG 2번째 ‘금빛포효’(종합)
  9. 99회 4실점 진땀…롯데, 키움에 가까스로 승리
  10. 10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중국에 역전승 거두고 결승 진출
우리은행
부산 야구장 미래는
야구 없는 날에도 팬·관광객 북적…도쿄돔 일대는 미니도시
부산 야구장 미래는
사직 역사성 있지만 대체구장 부담…북항 돔은 재원 관건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