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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경기 연속골…노란 팀만 보면 ‘흥’이 난다

손흥민 챔스 16강 도르트문트전, 후반 결승골 토트넘 3-0 승 견인

  • 국제신문
  • 윤정길 기자 yjkes@kookje.co.kr
  •  |  입력 : 2019-02-14 19:47:29
  •  |  본지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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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산 상대 11G 9골로 천적 입증
- 최근 팀 승리 보증수표 떠올라

노란색만 만나면 강해지는 ‘양봉업자’ 손흥민(토트넘)이 도르트문트(독일)를 상대로 4경기 연속골을 꽂았다. 이번 득점으로 손흥민은 이번 시즌 16호 골(정규리그 11골)을 기록했다. 공격의 주포 해리 케인과 델리 알리가 부상으로 이탈한 가운데 손흥민은 팀 승리를 견인하며 다시 한번 팀 내 에이스의 입지를 다졌다.

손흥민은 1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르트문트와의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홈경기에서 후반 2분 결승골을 터트렸다.

토트넘은 3-0 대승을 거두고 8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토트넘은 다음 달 6일 도르트문트의 홈구장에서 16강 2차전을 펼친다.

기대대로 손흥민은 도르트문트에 강했다. 손흥민은 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와 레버쿠젠을 거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에서 뛰는 9시즌 동안 도르트문트와 10차례 맞붙어 무려 8골을 쏟아내며 ‘도르트문트 킬러’로 명성이 높았다. 2012-2013시즌 분데스리가 무대에서는 도르트문트와의 두 차례 맞대결에서 두 경기 연속 2골을 쏟아내기도 했다.

이 때문에 노란색과 검은색이 섞인 도르트문트의 ‘꿀벌 유니폼’을 빗대 팬들은 손흥민에게 ‘양봉업자’ ‘꿀벌 킬러’라는 별명을 붙여주기도 했다. 이날 득점으로 손흥민은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통산 11경기에 출전해 9골을 터트리며 ‘꿀벌 킬러’의 면모를 다시 한번 보여줬다.

더불어 이날 득점은 손흥민의 이번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마수걸이’ 골이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리그에서는 빼어난 활약을 보여줬지만 UEFA 챔스리그에서는 조별리그 B조 6경기에 출전해 득점 없이 도움 1개만 기록하는 등 별다른 재미를 보지 못했다.

손흥민은 최근 12경기에서 무려 11골 5도움을 기록하며 무려 16골에 직접 관여하며 토트넘 승리의 보증수표로 인정받고 있다. 물오른 손흥민 덕분에 토트넘은 최근 12경기(정규리그 8경기·UCL 1경기·리그컵 2경기·FA컵 1경기)에서 10승 2패로 고공비행을 이어갔다.
특히 손흥민이 득점한 경기에서는 토트넘이 모두 승리하는 기분 좋은 징크스도 만들어냈다. 손흥민이 이번 시즌 득점에 성공한 경기는 모두 13경기(16골)인데 토트넘은 모두 이 경기에서 승리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이 다음에 골을 넣으면 나는 곧장 드레싱룸으로 가서 샤워를 먼저하고 경기가 끝나기를 기다리겠다”라며 농담까지 던질 정도다.

윤정길 기자 yjkes@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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