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이 오만에 2대0으로 승리하면서 중국과의 8전이 확정됐다.

	JTBC 중계화면 캡처

이란 축구대표팀은 21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모하메드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오만과의 2019년 UAE아시안컵 16강전을 펼쳤다.

우승 후보 팀들 중 하나인 이란은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오만에 승리했다.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은 4-4-1-1 전술로 오만에 맞섰다. 최전방에는 아즈문이, 그 뒤에는 아미리가 함께 오만의 골문을 노렸다. 중원에는 타레미, 에브라히미, 데자가, 자한바크시가 출전했다. 모함마디, 호세이니, 푸랄리간지, 레자에이안이 포백 라인을 구축했다. 골키퍼 장갑은 베이란반드가 꼈다.

이에 맞서는 오만은 4-3-3 포메이션을 준비했다. 공격에는 알 가사니, 살레, 알 야흐마디가 뛰었다. 미드필더 진은 알 사디, 알 마하이즈리, 알 야흐야에이가 출전했다. 포백에는 알 부사이디, 알 무살라미, 알 브라이키, 알 무카이니가 이름을 올렸다. 골문은 알 루셰이디가 지켰다.

이란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9위로 이번 대회 최고 순위를 기록하고 있는 반면 오만은 피파 랭킹 82위다. 이에 경기 시작 전부터 많은 이들이 이란의 우세할 것이라 예상했다.

하지만 경기 시작 1분 만에 오만은 패널티 킥을 얻으며 선제골 찬스를 가져갔다. 경기의 반전을 예고하는 듯 보였다. 그러나 키커로 나선 알 마하이즈는 상대 골키퍼의 선방으로 골을 성공시키지 못했다. 고비를 넘긴 이란은 패널티킥 이후 우수한 경기력을 보이기 시작했다.

이란은 전반 32분, 전반 41분 두골을 연달아 넣으며 경기 분위기를 잡아나갔다.

끝내 오만은 만회골을 기록하지 못했고 경기는 추가 득점 없이 2-0 이란의 승리로 끝났다.

오늘 경기의 결과로 이란은 25일 오전 1시 중국과 8강전을 치르게 된다. 손영훈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