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에서 차준환(휘문고)과 유영(과천중)이 남녀 싱글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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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서울 목동실내빙상장에서 열린 KB금융 코리아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피겨종합선수권대회) 2019 남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에서 차준환은 156.40점을 받았다.

전날 쇼트 프로그램 점수 89.12점을 합친 총점은 245.52점으로 출전 선수 중 1위를 차지했다.

유영은 여자 싱글 1그룹 프리스케이팅에서 130.95점을 획득, 전날 쇼트프로그램(67.68점)과 합해 총 198.63점을 받아 우승했다. 이로써 유영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대회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이번 대회는 오는 3월 열리는 201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와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대표 선발전을 겸해 열렸다. 유영은 우승을 차지했지만, 시니어 나이 제한(지난해 7월1일 기준 만 15세 이상)에 걸려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을 거머쥐지는 못했다.

이에 여자 싱글 2위를 차지한 임은수가 세계선수권대회에 대신 출전한다. 임은수는 첫 점프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 착지가 흔들리면서 127.06점을 받았다. 전날 쇼트프로그램 점수를 합해 총점 194.20점을 기록한 임은수는 2위를 차지했다.

차준환과 임은수는 오는 3월 18∼24일 일본 사이타마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해 김연아 이후 첫 메달에 도전한다.

한편 유영과 이해인은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이영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