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상 김보름 선수가 노선영 선수에게 1년간 폭언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지난 11일 채널A ‘뉴스A LIVE’ 에서 김보름은 “선수생활을 이어가는 부분에 있어서 국민 여러분과 팬 여러분에 있어서 쌓인 오해를 풀고 싶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사진=채널A)

이날 김보름은 “저희 선수들은 지난해 12월 10일 월드컵 4차 경기를 종료하고 12월 15일 태릉 선수촌에 합류해 훈련했다. 노선영 선수가 5일 정도 다른 시합이 있어서 따로 훈련했다”라고 밝혔다.

특정 선수 특혜를 받았다는 질문에 김보름은 “태릉 국제스케이트장서 대회 치러 어쩔 수 없이 한국체대에서 연습을 했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1월 25일 노선영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12월 10일 월드컵 4차 시기 이후 평창올림픽에 출전하는 팀추월 남녀 대표팀은 단 한 차례도 함께 훈련하지 않았다”면서 “심한 차별 속에서 훈련에 제대로 집중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라고 말했다.

또한 김보름은 노선영에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김보름은 “스케이트 타면서는 물론 라커룸을 받아서도 그런 적도 많았고 숙소에서도 폭언을 들었다” 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선수들끼리 견제를 할 수는 있지만 경기력에 영향 주는 견제는 부당하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감독에 조치를 취해 달라고 안 해 봤냐는 질문에 김보름은 “그렇게 했을 때 돌아오는 대답이 왜 김보름 편만 드냐”였다고 설명했다.

노선영은 채널A 측에 “할 말이 없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김보름이 ‘팀훈련 없었다’라는 노선영 주장을 반박한 것에 대해서는 “거짓말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영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