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가 우완 제이크 톰슨(24)와 총액 90만 달러(연봉 76만 달러·옵션 14만 달러)에 계약서에 사인했다.

제이크 톰슨은 1994년 1월 미국 출생으로 2012년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2라운드로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193㎝의 큰 키로 메이저리그 3년 동안 30경기 (18선발) 7승 8패 방어율 4.87 / whip 1.530을 기록했다.

2016년과 2017년은 선발로 뛰다가 2018년 불펜으로 전환 후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다.

이후 40인 로스터에서 풀려 FA가 돼 한국으로 오게 됐다.

주목할 만한 사항으로 2017시즌까지 모두 선발로 뛰었다는 점이다.

2016년 마이너리그 21경기 모두 선발로 등판해 129.2이닝, 방어율 2.50에 11승 5패를 하며 주목받는 유망주로 꼽혔다.

마이너리그와 메이저리그를 종합해 9이닝당 볼넷 5.0 / 9이닝당 삼진 9.5개로 볼넷이 많은 편이다.

구종으로는 포심, 커터, 투심을 주로 구사하며 슬라이더와 체인지업 그리고 커브도 간간이 구사한다.

한편 롯데자이언츠는 좌완 레일리와도 올 시즌과 같은 연봉 117만 달러(성적에 따른 옵션 별도)에 재계약 했다.

레일리는 올 시즌 30경기에 나와 178⅓이닝을 소화하며 11승 13패 방어율 4.74를 기록했다.

2015년부터 롯데에서 4년을 내리 뛰며 선발투수로 활약했다.

롯데가 5년 연속으로 외국인 선수와 계약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수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