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태희, 황의조, 문선민, 석현준의 골 하나 하나 빛났던 경기였다. 한국이 4대 0으로 완승을 거뒀다.
20일 저녁 7시(이하 한국시간) 호주 브리즈번에 위치한 QSAC경기장에서 열리는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2018년 마지막 A매치 평가전이 시작됐다.
전반 7분 박주호가 캄다모프의 발에 걸려 넘어졌지만 털고 일어섰다. 이어 전반 8분 남태희가 경기 초반 멋진 왼발 발리골로 선득점을 얻어냈다.
전반 16분 황의조가 내준 볼을 이청용이 골문을 향해 빠른 슛을 날렸지만 골키퍼에게 막히고 말았다. 하지만 경기 초반 분위기는 한국이 우즈베키스탄을 압도했다.
전반 23분 리바운드의 왕 황의조가 두번 째 골을 넣었다. 정승현의 머리를 스치면서 이용의 슈팅이 키퍼 정면으로 가면서 리바운딩 됐고 그 공을 황의조가 놓치지 않았다. 한국이 2대 0으로 앞서는 순간이었다.
전반 27분 박주호가 다리 쪽을 부여잡고 고통스러워 했다. 측면에 우즈베키스탄 선수와 부딪히며 넘어졌고 고통을 호소했다. 월드컵의 부상 트라우마가 있는 상황이라 팬들의 걱정은 커졌다. 박주호는 절뚝거리며 다시 자신의 위치로 들어갔다.
이후 추가골 없이 전반전이 종료됐다.
후반 4분 우즈벡 선수를 따라가다 방향전환을 하는 과정에서 무리가 간 남태희가 넘어져 고통스러워 했다. 의료진이 남태희의 상태를 살폈고 선수들도 걱정스러운 마음에 자리를 떠나지 못했다. 벤투 감독은 문선민을 준비시켰다.
아시안컵을 준비하고 있는 대표팀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는 상황이었다. 결국 뛸 수 없다는 사인이 왔고 남태희는 들것에 실려나갔다.
이때 들어온 문선민은 후반 24분 강한 슈팅을 날려 세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문선민에게는 6개월 만의 소중한 골이었다. 바깥으로 튀어나갔다 다시 안으로 들어오는 완벽한 골을 선사했다.
후반 36분 석현준은 네 번째 골을 만들어냈다. 완승이 눈 앞에 다가왔다. 아시안컵을 앞두고 공격진영의 숨통이 완전히 트이는 분위기였다.
결국 한국은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4대 0이라는 멋진 성적을 거뒀다. 특히 좋은 득점이 많이 터진 경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