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대표팀의 우즈베키스탄전 선발 라인업에 일부 변화가 있을 전망이다.

(호주전에 나선 한국 축구 대표팀의 선발 라인업. 우즈베키스탄의 선발 라이업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대한축구협회)

한국은 20일 저녁 7시(이하 한국시간) 호주 브리즈번에 위치한 QSAC경기장에서 우즈베키스탄과 2018년 마지막 A매치 평가전을 치른다. 파울로 벤투 감독이 부임한 이후 5경기에서 2승 3무로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한국은 우즈베키스탄과의 올해 마지막 경기서 승리를 노린다.

베테랑 구자철(29, 아우크스부르크)의 부상으로 선발 라인업의 변화는 불가피한 상태. 구자철은 지난 17일 호주와의 A매치에서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지만, 전반 막바지에 오른쪽 허벅지 부상으로 교체됐다.

벤투 감독은 지난 19일 우즈베키스탄과의 평가전 기자회견서 “확고한 주전 11명이 있는 것보다 매번 선발을 고민하는 상황인데, 긍정적인 부분이라고 본다. 많은 선수가 각기 다른 능력으로 선의의 경쟁을 하며 옵션을 늘리는 게 좋은 일”이다고 전했다. 구자철 외에도 선발 라인업의 변화를 예고한 것. 호주전서 선발 출전한 김승규(빗셀 고베)를 대신해 조현우(대구 FC) 카드도 거론되고 있다. 조현우가 기자회견서 벤투 감독과 함께 선수단을 대표해 기자회견에 참석했기 때문이다.

객관적인 전력은 한국이 우세하다. 한국의 피파랭킹은 53위로 우즈베키스탄(94위)를 크게 압도한다. 최근 6경기 상대 전적에서도 3승 3무로 한국이 앞선다.

한편,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A매치 평가전은 SBS, POOQ(푹)을 통해 생중계된다. 김민훈 기자 minhun@kookje.co.kr



◆호주전 선발 라인업(4-2-3-1)

FW : 황의조(감바 오사카)

MF : 이청용(보훔), 남태희(알두하일), 문선민(인천),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황인범(대전)

DF : 홍철(수원), 김영권(광저우), 김민재, 이용(이상 전북)

GK : 김승규(빗셀 고베)



◆호주-우즈베키스탄 소집 명단

GK : 김승규(빗셀 고베),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조현우(대구FC)

DF : 김영권(광저우), 정승현(가시마), 권경원(톈진 취안젠), 김민재, 이용(이상 전북), 박지수(경남), 이유현(전남), 김문환(부산), 홍철(수원), 박주호(울산)

MF : 이청용(보훔), 황인범(대전), 김정민(리퍼링), 정우영(알사드),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김승대(포항), 남태희(알두하일), 이진현(포항), 나상호(광주), 황희찬(함부르크), 문선민(인천)

FW : 황의조(감바 오사카), 석현준(스타드 드 랭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