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중견 건설업체인 ㈜우성종합건설이 후원하는 남자 프로골프단이 창단 원년에 우승 2회, 준우승 2회 등 최고 성적을 올리며 2018시즌을 마감했다.

우성종합건설 프로 골프단. 왼쪽부터 이유석, 손민강, 정한식 대표, 엄재웅, 류형일, 이동하, 현정협, 이지현3 프로. 우성종합건설 제공

올해 치러진 17개 KPGA 정규 대회에서 우성종합건설 프로골프단은 지난 6월 내셔널 타이틀이 걸린 국내 최고 권위의 코오롱 제61회 한국오픈에서 최민철 선수가 우승한 것을 시작으로 하반기에 영입한 엄재웅 선수가 9월 휴온스 셀러브리티 프로암 대회에서 마저 우승해 기세를 올렸다. 또 이동하, 현정협 선수가 각각 준우승을 했고 프로 골퍼의 최고실력을 입증하는 Top10 부문에서도 9회를 기록함으로써 국내 남자 프로골프단 중 최고의 성적을 올렸다.

이와 함께 미래를 대비해 육성하고 있는 중·고등부에서도 손민강(사파고 3년)이 제11차 프론티어 대회를 제패해 KPGA 정회원으로 승격했고 이유석(창원남고 3년)도 전국대회 2회 우승을 따내 국가대표 상비군으로 발탁됐다. 선수단 내 홍일점인 이지현3는 드림투어에서 1부 투어로 승격하는 등 모든 선수가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부산 유일의 남자 프로 골프단을 후원하고 있는 ㈜우성종합건설 정한식 대표는 “창단 원년에 최고의 성적을 낸 원동력은 선수들과 우성종합건설 임직원의 노력 외에도 각종 대회마다 열성적으로 응원해준 부산시민의 도움이 컸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우성종합건설은 내년부터 저소득층 학생 2, 3명을 발굴해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후원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

윤정길 기자 yjkes@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