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사이클 국가대표 이민혜가 급성골수성백혈병으로 12일 오후 4시 세상을 떠났다.

향년 33세. 그의 아름다운 도전은 갑작스러운 백혈병으로 2016년 멈췄다.

하지만 고인은 포기하지 않았다. 지난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항암치료 소식을 알리며 회복 의지를 나타냈다.

이 글에서 고인은 “다음주에 들어가는 항암치료를 내일 들어간다. 체력이 떨어지면 안되고, 정신을 붙잡아야 한다고 한다. 견딜 수 있도록 버티고 있다”고 전했다.

부산에서 태어난 고인은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 여자 개인 추발 금메달,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도로독주 금메달을 목에 건 사이클 간판선수였다.

고인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도 국가대표로 출전해 한국 사이클에서 최초의 메달에 도전했다.

한편 빈소는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연세장례식장 지하 2층 13호이고, 발인 시간은 14일 오전 10시 30분이다. 김진룡 기자 jryongk@kookje.co.kr

고 이민혜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