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경남 아마 강자 200여 명
- 양산 영축산 자락서 실력 발휘
- 대부분 삼삼오오 뭉쳐서 출전
- 2회 연속 출전한 선수도 다수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단풍이 곱게 물든 영축산 자락에서 여성 아마추어 골퍼들을 위한 축제의 장이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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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여성 골퍼가 23일 경남 양산시 통도파인이스트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BNK 부산은행배 제2회 국제신문 전국여성골프대회에서 벙커샷을 하고 있다. 김종진 기자 |
국제신문이 주최하고 부산시골프협회가 주관한 BNK부산은행배 제2회 국제신문 여성골프대회가 23일 경남 양산 통도파인이스트 컨트리클럽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부산 경남의 아마 골프 강자 200여 명은 평소 갈고닦은 기량을 맘껏 뽐냈다. 이번 대회는 지난 5일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제25호 태풍 ‘콩레이’의 북상에 따른 악천후 예보 때문에 이날로 연기됐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박상준 정무특보가 대신 읽은 축사를 통해 “최근 정치·경제·문화는 물론 스포츠 분야에서도 여성의 참여가 증가하고 있다. 국제신문 여성골프대회가 행복하고 건강한 사회와 가정을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VIP 시타는 북코스 10번 홀에서 진행됐다. 메인 협찬사인 BNK 부산은행 성동화 경영관리그룹장과 ▷박상준 정무특보 ▷이길안 부산시골프협회 수석 부회장 ▷유진수 대흥알앤티 회장 ▷박무성 국제신문 사장이 1조 시타에 나섰다. 오색 연기를 뿜은 타구는 화려한 불꽃과 한데 어우러졌다.
이날 기온은 오전 12도 정도로 다소 쌀쌀하다가 시간이 흐를수록 상승했다. 두꺼운 바람막이를 입고 출발한 골퍼들은 이내 가벼운 티셔츠 차림으로 게임에 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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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일 경남 양산시 통도파인이스트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BNK 부산은행배 제2회 국제신문 여성골프대회에서 내빈들이 시타를 하고 있다. 김종진 기자 kjj1761@kookje.co.kr |
경기는 18홀 핸디캡 스트로크 플레이(뉴페리어) 방식으로 진행됐다. A조에서는 황윤정 씨가 85타(핸디캡 14.4)로 챔피언의 영광을 안았다. 황 씨는 2위 노원희(83타·핸디캡 12) 씨를 간발의 차로 따돌렸다. 3위는 80타(핸디캡 8.4)를 친 빈휘경 씨에게 돌아갔다. 베스트그로스(실제 최저타)상은 75타를 친 박필수 씨가 차지했다.
B조에서는 최미경 씨가 73타(핸디캡 2.4)로 우승을 거머쥐었다. 2위와 3위는 각각 안자현(83타·핸디캡 12) 씨와 조규은(74타·핸디캡 2.4) 씨가 차지했다. 베스트그로스상은 74타를 친 이미경 씨에게 돌아갔다.
친구·가족 또는 동호회 회원들과 함께 참가한 골퍼가 많았다. 친구 3명과 함께 출전한 김지영 씨는 “4명 모두 실력이 부족해 스코어는 생각하지 않고 즐겼다. 날씨가 라운딩에 안성맞춤이어서 친구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지난해 첫 대회 때 출전한 여성 골프들도 대거 다시 출사표를 던졌다. 이미영 씨는 “입상하지는 못했지만 좋은 추억을 쌓고 돌아간다. 여성 만을 위한 골프대회가 많지 않은 데 국제신문 대회가 생겨 정말 기쁘다. 내년에도 3년 연속 출전할 것”이라며 밝게 웃었다.
■ 입상자 성적
▶여자부 A조=▷우승 황윤정 85타(핸디캡 14.4) ▷2위 노원희 83타(핸디캡 12) ▷3위 빈휘경 80타(핸디캡 8.4) ▷4위 김미영(1) 86타(핸디캡 14.4) ▷5위 조순복 78타(핸디캡 6) ▷베스트그로스 박필수 75타 ▷롱기스트 안명자 235m ▷니어리스트 김수영 2m30㎝
▶여자부 B조=▷우승 최미경 73타(핸디캡 2.4) ▷2위 안자현 83타(핸디캡 12) ▷3위 조규은 74타(핸디캡 2.4) ▷4위 권영지 79타(핸디캡 7.2) ▷5위 박지은 90타(핸디캡 18) ▷베스트그로스 이미경(1) 74타 ▷롱기스트 이필희 221m ▷니어리스트 박영숙 2m20㎝
이병욱 기자 junny97@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