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 샌프란시스코전 호투 땐
- 7승·평균자책 1점대 달성 가능

‘가을의 사나이’ 류현진(31·LA 다저스)이 오는 29일 오전 11시15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 출격한다. 2018시즌 그의 마지막 등판이다. 이날 경기에는 ▷1점대 평균자책점 달성 ▷포스트시즌 선발투수 진입 ▷FA(자유계약선수) 대박이라는 3가지가 달려 있다.

	LA 다저스의 류현진이 지난 24일 샌디에이고전에서 4회 데이비드 프리스의 안타 때 홈으로 들어오는 모습. AP 연합뉴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26일 샌프란시스코와의 원정 3연전(29일~10월 1일) 선발로 류현진과 클레이턴 커쇼·워커 뷸러를 예고했다.

류현진은 최근 두 경기에서 무실점 호투했다. 지난 18일 콜로라도전 7이닝 4피안타 무실점에 이어 지난 24일 샌디에이고전 6이닝 4피안타 무실점으로 시즌 6승째를 수확했다. 다저스가 아직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하지 못한 만큼 류현진의 마지막 등판 경기 결과가 중요하다.

올해 류현진은 6승 3패 평균자책점 2.00을 기록 중이다. 샌프란시스코전에는 두 차례 등판해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1.54이다. 이달 4경기 평균자책점은 1.50으로 메이저리그 최정상급이다.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에서 호투하면 7승과 평균자책점 1점대 진입은 물론 FA 계약에서 유리한 고지에 오를 수 있다.

한편 최지만(26·탬파베이)은 26일 뉴욕 양키스전에서 4회 수비 때 부상으로 교체됐다. 3회 말 무사 1, 2루에서 볼넷을 얻어 출루한 최지만은 후속타자 브랜던 로위의가 좌익수 쪽에 큰 타구를 날리자 홈까지 쇄도하다 양키스 포수 개리 산체스와 충돌해 태그아웃됐다. MLB닷컴은 “최지만이 이때 받은 충격으로 왼쪽 귀 부분이 찢어져 봉합 치료를 받았다. 뇌진탕 의심 증상도 있어 지켜보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배지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