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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황제…우즈, 미국 대표 선봉에 선다

페덱스컵 최종전 챔피언십 제패, 5년여 만에 화려한 부활 축포

  • 이노성 기자 nsl@kookje.co.kr
  •  |   입력 : 2018-09-26 20:05:01
  •  |   본지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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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일 미국- 유럽 라이더컵 출전
- 미컬슨·디섐보 등과 같은팀 소속
- 가르시아·로즈 등 정상급과 승부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챔피언십을 제패한 타이거 우즈(미국)가 국가대항전인 라이더컵 정상을 노린다.
타이거 우즈(왼쪽)가 지난 25일(현지시간) 라이더컵 개최 장소인 프랑스 파리 남서부 일드프랑스의 르 골프 나시오날 알바트로스 코스에서 연습 라운딩을 하고 있다. UPI 연합뉴스
미국·유럽의 최정상급 골퍼들이 격돌하는 제42회 라이더컵은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남서부 일드프랑스의 르 골프 나시오날 알바트로스 코스에서 개막한다. 2년 주기로 열리는 라이더컵에서 미국은 통산 26번 우승해 유럽(1977년까지는 영국·13번)에 앞선다. 두 번은 무승부였다. 미국은 최근 5회 연속 유럽 원정에서는 패했다.

올해는 최고의 선수 12명을 파견한다. 무엇보다 관심을 끄는 선수는 6년 만에 라이더컵 페어웨이를 밟는 우즈다. 앞서 우즈는 지난 24일 투어 챔피언십 트로피를 거머쥐어 PGA 투어 통산 80승을 달성했다. 세계랭킹도 13위로 뛰어올랐다. 오랜 부상을 딛고 5년1개월 만에 거둔 우승이어서 가치가 더 빛났다.

우즈는 지금까지 7번의 라이더컵에 출전해 딱 한번 우승을 경험했다. 33번의 매치 성적은 13승 3무 17패로 그다지 좋지 않다. 골프닷컴은 26일 “우즈의 출전으로 라이더컵 열기가 높아졌다. 12번째 라이더컵에 나서는 필 미컬슨(25위)과 우즈가 한 조에 편성되면 최고의 흥행카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즈와 미컬슨은 2004년 라이더컵에서 한 조로 활동한 적이 있다. 당시에는 서로를 불편하게 생각하는 ‘앙숙’에 가까웠다. 결국 둘은 포볼과 포섬에서 2패를 당했다. 미국 최강의 조합이 부진한 틈을 타 유럽이 손쉽게 우승했다.

미컬슨과 우즈의 관계는 최근 몇 년간 급격히 좋아졌다. 올해 마스터스에서는 연습 라운드를 함께 돌았다.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는 1·2라운드에서 동반 플레이를 하면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보여줬다. 미컬슨은 지난 24일 우즈가 투어 챔피언십 우승으로 PGA 투어 통산 80승을 달성하자 “5년 만에 우승한 우즈는 전성기 시절인 2000년대의 스윙을 보였다”는 찬사를 보냈다.

유럽에선 세르히오 가르시아(28위·스페인)가 대표 선수다. 그는 라이더컵 8회 출전의 베테랑이다. 올해와 지난해 페덱스컵을 각각 제패한 저스틴 로즈(2위·잉글랜드)와 저스틴 토머스(4위·미국)에겐 이번이 첫 라이더컵이다. 브라이슨 디섐보(7위·미국)와 욘 람(8위·스페인)도 라이더컵 데뷔전을 치른다.

라이더컵 첫날과 둘째 날은 두 선수씩 팀을 이뤄 겨루는 포섬과 포볼이 열린다. 마지막 셋째 날엔 12번의 싱글 매치 점수로 승자를 가린다. 한편 투어 챔피언십 최종일 시청률은 5.21%를 기록했다. 지난해 시청률보다 세 배 급등한 수치이자 2007년 페덱스컵 플레이오프가 처음 열린 이후 역대 최고 시청률이다. 우즈가 우승을 확정할 당시 시청률은 7.19%까지 치솟았다.

이노성 기자 nsl@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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