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분데스리거 정우영(19, FC 바이에른 뮌헨)이 벤피카를 상대로 ‘별들의 전쟁’이라 불리는 챔피언스리그 무대에 데뷔할지 축구 팬들의 이목이 집중된다.

(정우영 제외. 벤피카 VS 바이에른 뮌헨 예상 라인업. 사진=후스코어드닷컴)

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20일 새벽 4시(이하 한국시간) 포르투갈 에스타디오 다 루즈에서 열리는 벤피카와 바이에른 뮌헨과의 2018-19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E조 1라운드에 앞서 양팀의 예상 라인업을 공개했다.

먼저 니코 코바치 감독이 이끄는 바이에른 뮌헨은 벤피카를 상대로 4-2-3-1 포메이션을 선보일 예정. 최전방에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가 나서고 아르연 로벤, 프랭크 리베리, 토마스 뮐러가 2선 공격진을 구축한다. 중앙 미드필드에는 하비 마르티네스와 티아고 알칸타라가 호흡을 맞춘다. 포백에는 조슈아 키미히, 니콜라스 슐레, 제롬 보아텡, 다비드 알라바가 나서고 마누엘 노이어 키퍼가 골문을 지킨다.

기대를 모았던 정우영은 해당 매체의 예상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정우영은 분데스리가 2부 리그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선보이며 이번 챔피언스리그 명단에 등번호 20번으로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코바치 감독이 곧바로 정우영을 UCL 무대에 내놓기는 어렵다는 분석이 많다. 다만 뮌헨에서 부상자가 속출하고 있고 양쪽 윙어인 로벤과 리베리가 노쇠한 상황이기 때문에 정우영의 출전 가능성을 배제하기는 어렵다.

현재 코렌틴 톨리소, 킹슬리 코망, 하피냐가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마츠 훔멜스와 레온 고레츠카도 작은 부상으로 출전이 불확실한 상황이다.

한편, 바이에른 뮌헨과 벤피카의 경기는 국내 중계가 잡혀있지 않을 것으로 알려진다. 김민훈 기자 minhun@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