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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벤투호 주역 유럽파, 주말 밤 달군다

손흥민, 소속팀 합류 주전경쟁

  • 국제신문
  • 이병욱 기자
  •  |  입력 : 2018-09-14 19:55:07
  •  |  본지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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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희찬, 함부르크 데뷔전 예상
- 기성용·구자철·지동원 출격대기
- 이청용, 보훔서 부활의 날갯짓
- 이승우·이재성도 골사냥 기대

“내 선물은 어디 있느냐.”
   
황희찬이 14일 독일 함부르크의 훈련장에서 몸을 풀고 있다. 함부르크 SNS 캡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14일 손흥민(26)에게 농담처럼 한 말이다. 포체티노 감독은 리버풀전을 하루 앞두고 열린 이날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이 병역혜택을 누리게 됐다. 손흥민은 이제 입대하지 않아도 된다”고 덧붙였다. 또 손흥민의 아시안게임(AG) 참가가 자신에겐 득 된 게 없다며 투정도 부렸다. 포체티노 감독은 “다른 클럽은 개인의 편의를 봐주진 않는다”면서 손흥민의 AG 차출이 결단이었음을 강조했다.

이제 손흥민이 답할 차례다. 3승 1패를 기록 중인 토트넘은 15일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EPL 1위 리버풀(4승)과 격돌한다. 손흥민은 당장 주전경쟁을 펼쳐야 한다. 그가 자리를 비운 사이 백업 2선 공격수 루카스 모우라(브라질)가 성장했기 때문이다. 모우라는 EPL 4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해 3골을 넣어 EPL ‘8월의 선수’로 뽑혔다. 지난 시즌 손흥민과 교대로 출전했던 에릭 라멜라(아르헨티나)도 건재하다.

손흥민의 리버풀전 출전 자체는 아직 물음표다. 비시즌 기간 러시아월드컵·AG와 두 차례 A매치까지 소화해 포체티노 감독이 휴식을 줄 수도 있다. 2선 공격수 델리 알리와 주전 골키퍼 위고 요리스가 결장하는 건 변수다. 포체티노 감독은 이날 “요리스는 허벅지 부상으로 수 주 동안 휴식을 취해야 한다. 알리도 A매치 기간에 햄스트링을 다쳐 리버풀전에 나설 수 없다”고 밝혔다.

요리스는 특히 지난달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돼 벌금 5만 파운드(약 7400만 원)와 함께 운전면허 정지 20개월을 선고받았다. 멀티 플레이어인 손흥민이 알리를 대신해 선발 출전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손흥민이 리버풀전에 나서지 못해도 출전 기회는 보장받을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이 오는 19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인터밀란전과 23일 EPL 브라이턴 호브 앨비언전에 이어 27일 리그컵 왓퍼드전까지 강행군을 하기 때문이다. 손흥민이 언제 첫 골을 넣을지도 관심사다. 그는 지난 시즌엔 9월 14일 UEFA 챔피언스리그 도르트문트전에서 시즌 첫 골을 넣었다. 2016-2017시즌엔 9월 11일 스토크시티와의 EPL 원정경기에서 첫 득점을 했다.

다른 태극전사들도 출격한다. 프리미어리그 뉴캐슬의 기성용은 손흥민과 같은 15일 아스널과 원정경기를 치른다. 독일 분데스리가 구자철·지동원이 속한 아우크스부르크도 이날 마인츠와 원정경기를 치른다.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분데스리가 2부 함부르크로 임대 이적한 황희찬도 하이덴하임과의 원정경기에서 첫 모습을 드러낸다. 홀슈타인 킬의 이재성 역시 그로이터 퓌르트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있다.

분데스리가 2부에선 보훔의 이청용이 16일 잉골슈타트와의 홈경기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이탈리아 세리에B(2부리그) 엘라스 베로나의 이승우도 16일 카르피전에 출격할 예정이다. 이승우는 “태극마크를 달고 뛰도록 배려해준 베로나의 1부리그 승격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병욱 기자

◇ 유럽파 주말 경기 일정(한국시간)

선수(소속팀)

상대팀

시간

손흥민(토트넘)

리버풀

15일 오후 8시30분

구자철·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

마인츠

15일 밤 10시30분

기성용(뉴캐슬)

아스널

15일 밤 11시

황희찬
(함부르크)

하이덴하임

15일 오후 8시

이재성
(홀슈타인 킬)

그로이터 
퓌르트

15일 오후 8시

이청용(보훔)

잉골슈타트

16일 오후 8시30분

이승우(베로나)

카르피

16일 밤 10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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