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대표팀 손흥민이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군면제 대상자가 되자 외신도 이를 앞다퉈 보도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일(한국시각)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보고르 치비농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일본과의 결승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손흥민은 병역 특례 혜택을 받게 됐다. 병역법 68조에 따르면 올림픽 대회 3위 이상 혹은 아시안게임 1위 입상자는 보충역으로 편입돼 예술체육요원으로 군복무를 대체할 수 있다.
손흥민의 병역 특례 혜택이 확정되자 소속 구단 토트넘을 비롯해 영국 BBC, 미국 CNN 등 각국 외신이 이를 즉각 알렸다. 토트넘은 공식 SNS에 손흥민의 사진과 함께 “축하한다. 손흥민”이라고 올렸다. 앞서 손흥민과 토트넘은 2023년까지 계약을 연장했다.
BBC는 “손흥민이 아시안 게임 우승으로 병역 문제를 피할 수 있게 됐다”는 속보와 함께 경기 상황을 자세히 전했다. CNN은 “손흥민이 금메달과 함께 군면제를 받게 됐다”며 한국의 병역 혜택에 대해 자세히 소개했다.
손흥민의 군면제 여부는 결승전 전부터 한국 뿐 아니라 전세계의 관심사였다.
BBC는 ‘손흥민이 정말 군대를 가야 하나?’라는 제목의 기사로 우리나라의 병역 제도와 그간 병역 논란 사례를 심층 분석하기까지 했다. BBC는 “한국에서 군 복무를 피하려는 시도는 긍정적으로 여겨지지 않는다”면서 2012년 런던 올림픽을 전후해 벌어진 박주영의 병역 논란을 언급하기도 했다. 가수 MC몽의 발치 논란, 2번 군대를 다녀와야 했던 싸이의 사례도 거론됐다.
영국 일간 가디언도 “한국이 결승에 진출해 손흥민의 병역 면제 희망이 커지고 있다”며 관련 소식을 다뤘다.
CNN 역시 “토트넘의 스타 손흥민이 병역 면제에 가까워졌다”며 과거 국적을 바꿔 병역을 회피한 가수 스티브 유의 사례를 언급하기도 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는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면 손흥민은 21개월의 군복무를 면제받을 수 있다”면서 “병역 면제까지 단 한발이 남았다”고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