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치러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축구 결승전에서 한국이 일본과 연장전까지 치열한 승부 끝에 2대 1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날 경기에서 한국은 일본을 상대로 파상공세를 퍼부었으나 일본의 골문을 열지 못하고 연장에 돌입했다.
첫골은 연장 3분 조커 이승우의 발끝에서 나왔다.
손흥민이 상대의 문전 앞에서 돌파하다가 흘러 나온 볼을 이승우가 그대로 강력하게 차 상대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연장전 11분 황희찬이 쐐기골을 넣었다.
한국의 공격이 계속됐으나 일본의 역습도 만만치 않았다.
연장 후반 12분 일본이 패널티 박스 앞에서 중앙 안쪽으로 찬 볼이 골문을 갈랐다.
연장 후반 말미에는 일본 공격수의 공격이 계속됐고, 경기는 긴장감을 유지한 채 끝이 났다.
이날 경기에 대해 축구 팬들은 “터져야 할 골이 연장전에 뒤늦게 나왔다”며 “김학범 감독의 용병술이 결국 일을 냈다”고 평가했다.
이날 경기가 후반 들어서까지 득점 없이 교착 상태에 빠지자 김 감독은 이승우를 조커로 교체 투입했다.
앞서 김 감독은 선발 라인업을 베트남전 때와 유사한 4-2-3-1 포메이션에 맞춰 구성하면서 이승우 대신 황인범을 넣었다.
이를 두고 김 감독이 이번 대회에서 황인범의 기교 축구를 기대하는 것으로 해석됐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경기가 풀리지 않은 경우 이승우가 조커로 투입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국인 전방전 내내 슛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후반 들어서도 골을 만들지 못하자 예상대로 김 감독은 이승우를 투입했다. 이승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