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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아시안게임 최만희의 눈] 마지막 한 판 방심은 금물…개인기 대신 ‘원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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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리=배지열 기자
  •  |  입력 : 2018-08-31 19:30:01
  •  |  본지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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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자축구 오늘 운명의 한일전
- “전방 압박으로 패스줄기 끊고
- 불필요한 수비 동작 줄여야
- 선제골 넣으면 일본 무너져”

   
이제 한 경기 남았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남자 축구 U-23 태극전사들이 1일 오후 8시30분부터 일본과 2018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AG) 결승전에서 격돌한다. 국제신문 해설위원인 프로축구 부산 아이파크 최만희 대표는 “공격은 합격점인데 수비가 역시 불안하다. 센터백 김민재(전북)가 중심을 잘 잡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 대표는 “여러 공격수가 욕심내지 않고 동료들에게 기회를 만들어주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황의조와 손흥민·이승우·황희찬이 고루 득점과 어시스트를 해 상대 수비를 혼란시켰다”고 칭찬했다. 이어 “지난 17일 말레이시아와의 예선 2차전 패배(1-2)가 약이 됐다. 우리 선수들의 응집력이 강해졌다”고 분석했다.

황의조는 6경기에서 9골을 몰아쳐 득점왕을 예약했다. 그는 황선홍 전 서울FC 감독이 보유한 AG 최다득점 기록(1994 히로시마AG 11골)에 도전한다. 이승우는 베트남과의 준결승에서 2골을 넣었다. 황희찬도 우즈베키스탄전 페널티킥골로 자신감을 얻었다.

최 대표는 “손흥민은 골보다 도움(1골 3도움)이 더 많다. 베트남전에서는 우리의 약점으로 꼽혔던 중앙 미드필더 역할도 맡아 박항서 감독을 당황시켰다”면서 “일본 수비가 손흥민에게 집중되면 다른 공격수에게 많은 기회가 생긴다. 이승우의 저돌적인 돌파와 득점력도 일본을 힘들게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일하게 우려스러운 점은 수비다. 우즈베키스탄과의 8강전에선 수비수들이 서로 볼 처리를 미루는 모습도 나왔다. 최 대표는 “위험지역에서 공을 빼앗기는 바람에 역습을 자주 허용했다. 수비수들은 불필요한 패스나 동작을 줄여야 한다. 세트 플레이나 어이없는 상황에서 선제골을 내주면 경기가 어렵게 흘러갈 수 있다”고 경계했다. 또 “일본 특유의 패스 플레이를 차단하려면 90분 내내 전방에서 압박해 싹을 잘라야 한다. 공격에서는 측면 공간을 넓게 활용해 우리 특유의 스피드를 살릴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일본은 와일드카드(23세 이상) 없이 21세 이하 선수로만 구성됐다. 2020 도쿄올림픽을 목표로 뛰는 팀이다. 객관적인 전력은 우리가 앞서지만 방심할 상대는 아니다. 최 대표는 “프로팀도 동계 전지훈련에서 대학팀과 연습경기를 하다가 지는 경우가 더러 있다. ‘방심은 금물’이다. 서두르지 말고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나가야 한다. 선제골만 나오면 일본이 무너질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최 대표는 “주장 손흥민부터 금메달을 따야 할 이유가 분명하다. 알렉스 퍼거슨(76) 전 감독이 말한 ‘팀보다 위대한 선수는 없다’는 말을 새기고 그라운드에 들어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베트남은 결승전보다 3시간30분 앞선 1일 오후 5시 아랍에미리트(UAE)와 3·4위전을 펼친다. UAE의 역대 아시안게임 최고 성적은 2010 광저우AG 은메달이다. 2014 인천AG에선 8강에 올랐다. 정리=배지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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