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이 27일 우즈베키스탄과 8강전을 앞두고 있다. 경기를 앞두고 누리꾼들은 벌써부터 경기 전망을 내놓고 있어 눈길을 끈다.

2018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이 이란전을 앞두고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 연합뉴스

우즈베키스탄 대표팀은 이번 아시안게임 유력 우승 후보로 손 꼽힌다. 하지만 한국 대표팀과 객관적 전력 비교에서는 다소 뒤처진다. 한국 대표팀 피파랭킹은 57위인 반면 우즈베키스탄 대표팀은 95위에 머물고 있다. 피파랭킹 뿐만 아니라 두 팀의 역대 전적에서도 한국 대표팀이 7승 1무 1패로 크게 앞선다. 이에 한국 대표팀의 손 쉬운 승리를 점치는 이들이 많다.

그러나 객관적 전력 우위가 경기 승리로 이어지지 않는 다고 주장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앞서 조별 예선 당시 한국 대표팀은 말레이시아와 비교해 객관적 전력에서 크게 앞섰지만 ‘2:1’로 패하며 조별 리그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더욱이 지난 1월 한국은 ‘U-23 챔피언십’에서 우즈베키스탄과 만나 ‘1:4’로 크게 패하기도 했다.

이에 축구팬과 누리꾼은 경기에 대한 저마다의 전망을 내놓느라 분주하다. 한 누리꾼은 ‘23세 이하에선 우즈벡이 잘할지 몰라도 아시안게임 대표팀에서는 사정이 다르다’며 한국 대표팀의 승리를 점쳤다. 다른 누리꾼은 ‘2:0 정도로 이기지 않겠느냐’며 구체적인 점수까지 제시했다. 반면 한 누리꾼은 ‘우즈벡 선수들이 한국 대표팀 선수와 비교해 신체적 조건이 훨씬 뛰어나 그리 호락호락하게 볼 수 없다’고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경기는 27일 오후 6시에 시작하며 KBS, MBC, SBS, POOQ, OKSUSU, 아프리카TV에서 시청할 수 있다. 임동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