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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없는 강자’ 배선우, 8타차 대역전극

KLPGA 하이원리조트 오픈

  • 국제신문
  • 이노성 기자 nsl@kookje.co.kr
  •  |  입력 : 2018-08-26 19:21:37
  •  |  본지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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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장접전 끝에 우승 … 통산 3승
- 버디 8개 몰아쳐 코스레코드도

코스 레코드와 8타 차 대역전극.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소리 없는 강자’ 배선우(24)가 2년 만에 챔피언에 복귀했다.
   
배선우가 26일 강원 정선 하이원CC에서 열린 KLPGA투어 하이원 리조트 여자오픈 2018 최종라운드 2번 홀에서 아이언샷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배선우는 26일 강원도 정선 하이원리조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최종일에서 연장 접전 끝에 나희원(24)을 물리치고 2년 만에 개인 통산 3승 고지를 밟았다. 우승 상금 1억6000만 원을 추가한 배선우는 4년 연속 상금 4억 원(4억5455만 원) 고지도 넘었다.

선두 나희원에 8타 뒤진 공동 12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배선우는 절정의 샷과 퍼트를 앞세워 추격의 불씨를 댕겼다.

9번 홀까지 4타를 줄여 나희원에 4타 차로 따라붙더니 11∼13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 1타 차까지 압박했다. 16번 홀(파3)에서는 1m 버디를 잡아 마침내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반격에 나선 나희원은 15번 홀(파5)에서 5m 버디를 잡아 다시 공동 선두로 복귀했다. 결국 둘은 3라운드 합계 11언더파 205타로 동률을 이뤄 연장전에 접어들었다.

414m의 18번 홀(파4)에서 열린 연장전에서 배선우와 나희원은 나란히 그린에 볼을 올리지 못했다. 배선우의 세 번째 샷은 홀 1m 옆에 붙었다. 나희원의 어프로치샷은 홀 2m 앞에서 멈췄다. 나희원의 파 퍼트가 빗나가자 배선우는 침착하게 공을 홀에 집어넣어 역전 드라마에 마침표를 찍었다.

배선우는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8개를 몰아쳐 종전 코스 레코드(7언더파 65타)를 갈아치웠다. 8타 차 역전 우승은 2009년 S-오일 인비테이셔널에서 유소연(27)이 최혜용(27)을 상대로 거둔 KLPGA투어 최다홀 차 역전 우승 기록과 타이다.

2016년 두 차례 우승을 거둔 배선우는 지난해 정상에 서지 못했다. 우승 없이 준우승만 5차례 차지한 그는 올해 17번째 대회에서 마침내 한을 풀었다. 배선우는 “사실 마음고생을 좀 했다. 역전승을 이뤄낸 내게 ‘대견하다’고 말해주고 싶다”며 “앞으로는 더 과감한 플레이를 하겠다”고 말했다.
나희원은 상금랭킹 85위(2957만 원)에서 준우승 상을 보태 42위(1억2157만 원)로 뛰어올랐다. 공동 3위(9언더파 207타)에 오른 최혜진은 오지현(22)을 제치고 상금랭킹 1위에 복귀했다. 디펜딩 챔피언 이정은(21)은 공동 12위(4언더파 212타)에 그쳤다.

이노성 기자 nsl@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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