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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새내기’ 고석완, KPGA 첫 우승

캐나다 교포 … 작년 2부 진출

  • 이병욱 기자 junny97@kookje.co.kr
  •  |   입력 : 2018-07-08 19:42:53
  •  |   본지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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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6개 대회서 컷 탈락 4번
- NS홈쇼핑 군산CC 전북오픈
- 연장 버디로 ‘언더독’ 대열 합류

올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의 화두는 단연 ‘언더독의 반란’이다. 지난 4월 시즌 개막전인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에서 전가람이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권성열(SK텔레콤오픈)과 최민철(한국오픈) 문도엽(KPGA 선수권)도 생애 첫 정상에 올랐다. 이번에는 ‘루키’ 고석완(24)이 언더독의 반란을 이어받았다.
   
고석완이 8일 전북 군산CC에서 열린 NS홈쇼핑 군산CC 전북오픈에서 우승한 뒤 우승 트로피를 들고 환호하고 있다. KPGA 제공
고석완은 8일 전북 군산컨트리클럽(파 71)에서 끝난 KPGA 코리안투어 NS홈쇼핑 군산CC 전북오픈에서 연장 접전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고석완의 프로 데뷔 첫승이다.

고석완은 4라운드 합계 9언더파 275타로 이한구(27)와 동타를 이뤄 연장에 돌입했다. 연장 1차전에서 티샷이 왼쪽 러프에 떨어져 위기를 맞은 그는 두 번째 샷을 홀 왼쪽 1.7m에 붙여 승기를 잡았다. 버디를 잡아낸 고석완은 파에 그친 이한구를 누르고 우승 트로피의 주인공이 됐다.

캐나다 교포인 고석완은 미국과 캐나다 대학팀에서 활동하다 지난해부터 KPGA 2부 투어(챌린지)에서 활약했다. 퀄리파잉을 통과해 올해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그는 앞서 열린 6개 대회에서 4번이나 컷 탈락했다. 총상금은 1000만 원도 안 됐다.

고석완은 이날 우승으로 상금 1억 원과 함께 2년 동안 코리안투어 시드를 확보했다. 그는 “한 라운드 한 라운드 최선을 다했다. 무슨 선택을 하든 항상 응원해준 부모님께 감사하다”며 울음을 터뜨렸다.

이한구는 다 잡았던 생애 첫 우승을 눈앞에서 놓쳤다. 2011년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그는 무려 7번이나 퀄리파잉 토너먼트를 치르는 등 빛을 보지 못했다. 이번 대회 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를 질주하며 첫 우승에 근접했던 그는 결국 막판 뒷심 부족으로 우승 트로피를 고석완에 넘겨줘야 했다. 하지만 준우승 상금 5000만 원을 받아 지금까지 받은 총상금(2700만 원)을 훌쩍 뛰어넘는 성과를 이뤘다.

이병욱 기자 junny97@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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