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축구 대표팀의 에이스 에당 아자르(첼시)가 일본 수비진을 헤집는 폭풍 드리블로 최우수선수(Man of the Match, 이하 MOM)와 최고 평점의 주인공이 됐다.

	(아자르 평점. 사진=후스코어드닷컴)

벨기에는 3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열린 일본과의 ‘2018 러시아 월드컵’ 16강전서 3-2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벨기에는 후반전 일본의 하라구치 겐키와 이누이 타카시에게 연속골을 허용하며 0대2로 끌려 갔지만 얀 베르통언(토트넘), 마루앙 펠라이니(맨유), 나세르 샤들리(웨스트브롬)의 연속골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날 경기의 MOM은 골을 넣은 선수들이 아닌 아자르에게로 돌아갔다. 아자르는 펠라이니의 득점을 도왔을 뿐만 아니라 골대를 강타하는 위협적인 슈팅도 기록했다. 특히 아자르는 일본을 상대로 5차례 드리블 돌파를 성공하며 양팀 선수 중 가장 많은 드리블 돌파 횟수도 기록했다.

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도 아자르에게 가장 높은 평점인 8.72점을 부여했다. 일본에게 극적인 승리를 거둔 벨기에는 멕시고를 잡고 오른 브라질과 8강에서 맞붙는다. 김민훈 기자 minhun@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