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조현우. 연합뉴스
|
지난 27일 러시아 월드컵 F조 예선 3차전에서 독일의 송곳 슈팅을 슈퍼 세이브해 대한민국 대표 수문장으로 자리 매김한 조현우의 군 면제 논란이 한창이다.
이런 가운데 과거 조현우가 군대에 다녀오고 싶다고 한 발언이 화제가 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소속 팀인 FC 대구는 다음달 8일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고 예고했다.
29일 온라인에서는 일부 축구 팬들은 정부가 이번 월드컵에 활약한 선수들에게 병역 면제 혜택을 줘야 한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이에 청와대 청원 게시판에 관련 요청글이 쇄도하는 상황.
이번 러시아 월드컵 F조 예선 3차전에서 조현우는 독일 공격수들의 송곳같은 슈팅을 슈퍼세이브하면서 명실공히 차세대 대한민국 국가대표 골키퍼로 자리를 잡았다.
하지만 축구 국가대표가 군대를 면제받기 위해선 올림픽 메달 또는 아시안 게임 금메달을 획득해야한다. 월드컵은 해당되지 않는다.
단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으로 인한 대표팀 군 면제는 국회 특별법 제정을 통해 인정된 예외 사례다.
대표팀 안에서는 김영권은 2012년 런던올림픽 동메달 멤버로 군 면제를 받았다. 손흥민은 군 면제를 받지 않았기 때문에 국방의 의무를 져야한다.
조현우의 경우 군 면제 혜택을 논하기에 앞서 애초 다른 이유로 군면제 대상이 아니냐는 질문을 받아왔다.
조현우는 2013년 무릎 부상으로 면제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본지가 조현우의 소속 팀인 대구 FC에 확인한 결과 사실이 아니었다.
조현우는 신체검사 결과 4급 판정을 받아 현역병 대상 선수들이 입단하는 ‘상무 축구단’, ‘경찰청 축구단’의 하부 리그인 K3리그(3부)에서 일정기간 뛰어야 한다.
K3리그는 2007년 출범한 아마추어 리그로 총 23개 팀으로 구성된다. 상위리그인 어드밴스와 하위리그인 베이직으로 나뉘어 리그가 개최된다. 포천시민축구단, 청주시티FC, 화성FC 등이 속해 있다.
그러나 4급 판정 선수라 하더라도 본인이 희망할 경우 1부 리그인 K리그에 소속된 상주 상무나 경찰축구단에 자원 입대해 경기를 뛸 수 있다.
앞서 조현우는 2016년 대구 FC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브라더수다’ 영상 인터뷰 당시 “수술을 했는데 검사를 받으면 4급이 나온다고 하더라. 그런데 저는 목표가 있기 때문에 4급으로 빼는 것보다는 3급으로 당당하게 갔다오고 싶어서”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구단 측은 “조현우가 2년 전 입장을 유지하고 현재의 기량을 고려한다면 상무나 경찰축구단에서 활약할 가능성이 있다”며 “정확한 입장을 다음달 8일 조현우의 월드컵 이후 첫 공식 결기 날 발표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승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