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03시부터 진행된 아르헨티나와 크로아티아의 러시아월드컵 F조 예선 2차전에서 크로아티아가 3-0으로 완승했다.

	네이버 검색 결과 캡쳐

아르헨티나와 크로아티아는 후반 9분까지 팽팽한 경기를 유지했다. 하지만 경기는 아르헨티나의 골키퍼의 실수로 시작해 점차 크로아티아에게 기울어졌다. 아르헨티나의 카바예로 골키퍼는 수비수의 백패스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실수를 했고, 어이없는 볼을 놓치지 않은 크로아티아의 안테 레비치가 손쉽게 골로 성공시켰다.

실점 이후 경기의 분위기는 크로아티아가 완벽히 압도했다. 이후 양팀에는 총 4개의 옐로카드가 오갈 정도로 격한 경기가 펼쳐졌다. 하지만 크로아티아 팀은 자신들의 페이스를 잃지 않았고 침착하게 경기를 주도해나갔다.

후반 35분 마르첼로 브로조비치의 공을 받아 공간을 만들어낸 루카 모드리치는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이후 아르헨티나 팀들은 우왕자왕하기 시작했다.

이에 해설위원은 “팀이 완벽하게 무너졌다. 전술로 무너지고 개인이 무너지고 멘탈로 무너졌다.”, “아르헨티나 팬들에게는 재앙같은 경기”라며 경기를 평가했다.

아르헨티나 선수들은 이후 점차 신경질적으로 경기 운행을 이어갔고 반칙을 알리는 휘슬이 울리고 난 후 상대팀의 머리를 향해 공을 차 카드를 받을 정도로 난폭한 경기를 보였다.

하지만 이러한 경기 운영에도 흔들리지 않은 크로아티아는 후반 48분 이반 라키티치의 쐐기골과 함께 결국 완벽한 승리를 만들어냈다.

해설위원은 “황금 중원의 힘을 느낄 수 있었다.” 며 크로아티아의 경기력을 극찬했다.

이날 경기 결과로 크로아티아는 2승으로 16강행을 결정지었고 아르헨티나는 1무 1패로 나이지리아와의 결과에 따라 16강 진출의 운명이 정해진다. 손영훈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