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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라-수아레스 ‘인간계’ 최고 골잡이 가린다

A조 이집트 vs 우루과이

  • 국제신문
  • 이병욱 기자 junny97@kookje.co.kr
  •  |  입력 : 2018-06-14 20:05:51
  •  |  본지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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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버풀 소속 EPL 득점왕 출신
- 객관적 전력은 우루과이가 유리
- 살라, 챔스결승 부상 회복 관건
- ‘핵 이빨’ 수아레스 기행도 변수

축구 선수는 ‘인간계’와 ‘신계’로 나뉜다.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는 신이다.

모하메드 살라(이집트)와 루이스 수아레스(우루과이)는 인간계 최강의 자리를 놓고 다툰다. 둘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에 오른 공통점이 있다.

15일 밤 9시 러시아 예카테린부르크 아레나에서 열리는 러시아월드컵 A조 이집트-우루과이전 관전포인트도 두 슈퍼스타의 빅뱅이다. 둘은 묘한 인연이 있다. 수아레스는 리버풀에서 뛰던 2013-2014시즌 EPL 최다골인 31골을 폭발해 득점왕에 올랐다. 스페인 바르셀로나로 이적한 2015-2016시즌에도 40골을 터뜨려 바르셀로나의 메시와 레알 마드리드의 호날두를 제치고 득점 1위를 차지했다.

수아레스의 EPL 시즌 최다골 기록을 깬 주인공이 바로 살라다. 살라는 수아레스의 친정인 리버풀에서 2017-2018시즌 32골을 넣어 득점 1위에 올랐다. 또 리버풀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까지 올려놓으며 메시·호날두의 반열에 한발 다가섰다.

우루과이는 객관적인 전력에서 이집트를 앞선다. 우루과이에는 수아레스뿐 아니라 이탈리아 세리에A 득점왕 출신의 특급 골잡이 에딘손 카바니(31·파리 생제르맹)도 건재하다. 수아레스와 카바니는 A매치에서 99골(수아레스 55골·카바니 44골)을 합작한 세계 최강의 ‘쌍포’다. 수비도 탄탄해 이집트가 쉽게 뚫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이집트는 살라의 부상 회복 여부가 관건이다.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어깨를 다친 살라는 최근 3번의 A매치 평가전에 나서지 못했다. 살라가 빠진 이집트는 2무 1패로 부진했다. 살라가 컨디션을 회복한다면 이집트는 ‘선수비 후역습’을 통해 이변을 노릴 수 있다.

우루과이는 ‘징크스’도 깨야 한다. 우루과이는 2000년대 들어 출전한 월드컵에서 첫 경기 성적이 1무 2패에 그쳤다. 2014 브라질월드컵에선 한 수 아래로 평가받던 코스타리카에 1-3 충격패를 당했다. 수아레스의 ‘기행’도 변수다. 그는 2010 남아공월드컵 가나와의 8강전에서 연장 종료 직전 핸드볼 파울로 퇴장당했다. 브라질월드컵에서는 이탈리아의 수비수 조르조 키엘리니의 어깨를 깨물어 ‘핵 이빨’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 수아레스(우루과이·FC 바르셀로나 소속)

- 2013~2014 시즌 리버풀 소속으로 EPL 득점왕(31골)
- 2014 브라질월드컵 이탈리아전에서 상대 선수 물어 ‘핵이빨’ 별명 얻어
# 살라(이집트·리버풀 FC 소속)

- 2017~2018 시즌 리버풀 소속으로 EPL 득점왕(32골)
- 이집트 국가대표팀 에이스 공격수로 ‘파라오’ 별명 얻어. 부상 회복 여부가 관건


이병욱 기자 junny97@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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