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24시간 전 교체도 가능
- 필드선수 추가 발탁은 ‘불가능’
신태용 축구 대표팀 감독은 주축 선수들의 부상으로 최종 엔트리 작성에 애를 먹었다. 당시 국내 축구팬 사이에서는 “골키퍼 3명 중 1명을 빼더라도 필드 플레이어를 추가 발탁하면 되지 않느냐”는 말까지 나왔다. 과연 가능한 일일까?
결론부터 밝히자면 ‘불가능’이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월드컵 최종 엔트리 관련 규정을 정해놓고 있다. FIFA는 이번 대회에 앞서 발표한 규정 44조 4항에서 ‘각 협회는 FIFA에 23명의 최종 엔트리를 제출해야 한다(그중 3명은 골키퍼여야 한다)’고 명시했다. 나라별로 최대 7경기를 치르는 월드컵 특성상 대회 기간 중 부상 등 돌발 상황에 대비하기 위함이다.
월드컵 출전을 앞두고 선수가 정말 심각한 부상을 당하면 의외의 대체자원이 러시아행 비행기를 탈 가능성도 남아있다.
월드컵 규정 44조 8항에는 ‘최종엔트리에 포함된 선수 한 명이 심각한 부상을 당한 경우 해당 팀의 첫 번째 경기 24시간 전까지 대체할 수 있다. 이때 예비 엔트리에 포함되지 않은 선수로 대체할 수도 있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한국 대표팀의 경우 스웨덴과의 첫 경기가 열리는 18일의 하루 전인 오는 17일까지 통보하면 새로운 선수가 합류할 수 있다.
한국 대표팀의 예비 엔트리에는 골키퍼가 총 4명이다. 최종 엔트리에 승선한 김승규(빗셀 고베)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조현우(대구 FC)에 구성윤(콘사도레 삿포로)이 포함됐다. 최종 엔트리에 포함된 골키퍼 중 한 명이 심각한 부상을 당할 경우 구성윤이 대체 선수로 발탁될 수 있다. 배지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