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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NOW] 월드컵 직접관람땐 거주등록 기억해야

대회기간 무비자 입국 허용 대신 도시간 이동도 3일 내 통보 의무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8-05-29 19:26:56
  •  |   본지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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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타르스탄 공화국의 수도 카잔은 러시아월드컵 12개 개최도시 가운데 하나다. 유럽에서 가장 긴 강인 볼가강 유역에 자리한 카잔은 인종과 종교가 다양해 ‘민중의 가마솥’이라 불린다. 2013년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를 개최한 덕분에 인프라도 잘 정비돼 있다.

카잔시 홈페이지에 따르면 러시아는 보안을 위해 외국어가 가능한 경찰을 최근 대거 배치했다. 지하철 역사에 보안 검색대도 설치했다. 신설역인 ‘두보르브나야’역에는 승객의 얼굴 인식 기능이 있는 비디오 감시 시스템이 도입됐다.

월드컵을 보러 러시아를 찾는 관광객은 ‘거주등록 제도’를 꼭 알아둬야 한다. 외국인이 7일 이상 체류하려면 반드시 거주등록을 해야 한다. 이미 거주등록을 한 사람도 거주지를 옮길 때 7일 이내에 새로 거주등록을 마쳐야 한다. 주러시아 대한민국대사관에 따르면 5월 25일~7월 25일까지 월드컵 개최도시를 방문할 경우 7일 이내가 아니라 도착일로부터 ‘3일 이내’에 거주등록을 해야 한다. 월드컵 티켓 구매자는 무비자로 러시아 입국이 가능하기 때문에 거주등록제가 더 엄격해진 것이다. 거주등록을 하지 않으면 처벌받는다.

카잔도 월드컵 열기가 뜨겁다. 카잔시에 따르면 자원봉사자 1000명을 선발하는 데 3000명 이상이 지원했다고 한다. 택시 내부에 월드컵 기념품이 장식돼 있기도 하다.

카잔 중심가인 ‘바우만 거리’에선 러시아월드컵 마스코트인 ‘자비바카’ 상품을 쉽게 만날 수 있다.

우리나라 유학생들도 기대가 크다. 월드컵 티켓 판매가 재개됐던 지난 3월 13일에는 유학생끼리 삼삼오오 모여 티켓 구매를 위해 하루 종일 고군분투했다. 노트북 2대와 휴대전화 4대를 총동원해 4시간을 매달린 결과 극적으로 티켓을 구매할 수 있었다. 세계인의 축제라는 말이 실감나는 순간이었다.

노수정 부산대 노어노문학과·카잔연방대학 교환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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