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철 해설위원. 연합뉴스

이용철 KBS N 스포츠 해설위원이 편파해설 논란에 해명했다.

지난 2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8 KBO리그’ 두산과 홈경기에서 한화 이글스 최재훈 포수가 상대 선발 이영하의 공에 머리를 맞고 쓰러졌다. 결국 최재훈은 지성준과 교체되고 이영하는 퇴장 조치됐다.

당시 이용철 해설위원은 “이게 변수다. 지금 두산 불펜이 여유롭지가 않다. 오늘 홍상삼과 변진수가 등록됐다”고 해설했다. 이에 함께 중계를 하던 캐스터가 “최재훈 상태가 걱정된다”고 하자 이용철 해설위원은 “심하지 않아야 하는데”라고 말했다.

이용철 해설위원의 해설로 야구 팬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누리꾼은 ‘공을 머리에 맞으면 사람 잘못될 수도 있는 건데 너무했다’ ‘최재훈 선수 시즌 초기에도 뇌진탕 부상 입었는데 걱정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용철 해설위원은 과거에도 편파 해설 논란에 휩싸인 적이 있다.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당시 한화이글스와 kt위즈전 중계 도중이었다. 당시 한화가 6대 1로 앞선 상황에서 9회 도루와 연이은 투수교체를 두고 이용철 해설위원은 한화 벤치를 향해 “상대를 자극하는 행동”이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이날 경기에 대해 객관성을 지켜야 할 해설자로서 한쪽 입장에서만 말한 것은 부적절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한편 이용철 해설위원은 한 매체를 통해 “오해를 풀고 싶다”며 “누구보다 아끼는 선수가 최재훈인데 걱정하지 않았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말했다.

또한 “해당 상황에서 불펜 이야기를 한 것은 잘못이고 팬들 지적이 맞다”며 “두산 불펜에 부상자가 많다는 뜻이었고 경기 초반이라 나온 말이었다”고 해명했다. 박소연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