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프리미어리거 손흥민(26, 토트넘)이 첼시 원정에서 원톱으로 나서 원정 악몽을 털어낼지 주목된다.

첼시 VS 토트넘 선발 라인업 손흥민 원톱. 사진=프리미어리그 사무국

토트넘과 첼시는 2일 0시(이하 한국시간) 잉글랜드 런던의 스템포드 브릿지에서 열리는 2017-18 시즌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에 앞서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먼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첼시를 상대로 4-2-3-1 포메이션을 선보일 전망. 손흥민을 원톱으로 내세우고 크리스티안 에릭센, 델리 알리, 에릭 라멜라가 2선 공격진을 구축한다. 중앙 미드필드에는 무사 뎀벨레와 에릭 다이어가 호흡을 맞추고 벤 데이미스, 얀 베르통언, 다빈손 산체스, 키어런 트리피어가 포백을 구축한다. 골키퍼 장갑은 휴고 요리스 키퍼가 낀다.

반면 안토니오 콘테 첼시 감독은 토트넘에 맞서 3-4-2-1 포메이션을 꺼내들 예정이다. 최전방에 알바로 모라타가 나서고 에당 아자르와 윌리안이 2선 공격진을 구축한다. 중앙 미드필드에는 마르코스 알론소, 세스크 파브레가스, 은골로 캉테, 빅토르 모제스가 미드필드진을 구축한다. 쓰리백에는 안토니오 뤼디거, 안드레아 크리스텐센,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가 나서고 윌리 카바예로가 골문을 지킨다.

토트넘은 첼시 원정에 유독 약한 모습을 보였다. 28년간 첼시 원정에서 승리를 올리지 못한 토트넘은 손흥민을 원톱으로 내세워 악몽에서 깨어나려고 한다. 손흥민은 지난달 12일 본머스와의 EPL 30라운드서 멀티골을 터트리며 시즌 18호골을 기록했지만 그 뒤로열린 정규 리그, 국대 A매치에서 침묵하고 있다.

한편, 첼시와 토트넘의 경기는 SBS SPORTS를 통해 생중계된다. 김민훈 기자 minhun@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