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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내일은 스타] 경기장선 파트너, 밖에선 절친…“함께 금메달 딸 그날까지”

사이클 유망주 김기령·전지환

  • 국제신문
  • 배지열 기자 heat89@kookje.co.kr
  •  |  입력 : 2018-03-29 18:43:11
  •  |  본지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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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하중서 한솥밥 먹으며 인연
- 작년 소년체전 3관왕 찰떡호흡

29일 부산 금정구 스포원파크 경륜장. 두 선수가 위치를 바꿔가며 한 몸처럼 움직인다. 사이클 유망주 김기령과 전지환(이상 부산체육고등학교 1)이다.
   
부산 사이클 유망주인 김기령(왼쪽 세 번째)과 전지환(오른쪽)이 29일 스포원파크 경륜장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서정빈 기자 photobin@kookje.co.kr
두 선수는 초등학교 6학년 때 사이클과 인연을 맺었다. 부산 유일 남자 사이클 학교팀이 있는 사하중학교에 진학해 한솥밥을 먹었다. 이제 막 고등학생이 된 두 선수는 한국 사이클의 미래로 꼽힌다. 지난해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각각 3관왕에 올랐다.

전지환은 단체로 출발해 30바퀴를 주행하는 스크래치와 3㎞ 단체추발·단체 스프린트에서 금메달을 땄다. 김기령은 2㎞ 개인추발과 3㎞ 단체추발·단체스프린트 1위와 스크래치 3위에 올랐다. 3명이 호흡을 맞추는 단체종목에서 특히 김기령과 전지환의 호흡이 빛난다.

전지환은 한 걸음 더 나아가 세계무대도 경험했다. 대한사이클연맹의 추천으로 세계사이클연맹이 주최하는 영재 프로그램에 부산 출신 선수로는 유일하게 참가해 지난 두 달간 스위스에 머물렀다. 현지에서 열린 대회에서 1위에 오르자 시상식에서 싸이의 ‘강남 스타일’에 맞춰 말춤을 추기도 했다.

부산체고 사이클팀은 주중에는 트랙 훈련(스포원파크·삼락체육공원)을 하고 주말에는 경남 밀양에서 도로 훈련을 한다.
둘은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트랙 사이클 월드 챔피언’을 목표로 서로 격려하고 힘이 되는 존재로 함께 달려가자고 의기투합했다. “어른이 돼서도 계속 제일 친한 친구로 지내자!” 두 선수의 목소리가 벨로드롬에 울려 퍼졌다.

배지열 기자 heat89@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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