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LB 31승 듀브론트 10승 거뜬
- 4년 차 레일리도 전력보탬 믿음직
- ‘안경에이스’ 박세웅 재활 빈자리
- 송승준·김원중 한자리 꿰찰 기세
- 윤성빈·노경은·박시영 출격 대기
모든 야구 감독은 ‘선발 야구’를 꿈꾼다. 선발투수가 많은 이닝을 소화하면서 실점을 적게 하면 페넌트레이스가 ‘행복’해진다. 외국인 투수 영입 조건 중 하나도 많은 이닝을 던질 수 있는 ‘내구성’이다. 올해 거인의 선발 마운드는 지난해보다 더 강력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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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듀브론트 |
새로 합류한 1선발 후보부터 기대를 모은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31승 경력의 펠릭스 듀브론트는 2013년 보스턴 레드삭스 소속으로 월드시리즈 우승을 경험했다.
지난해 팔꿈치 수술을 받은 경력이 있지만 연습경기·시범경기에서 건재를 과시했다. 지난 13일 LG와의 시범경기 개막전에서 4이닝 노히트노런을 기록한 듀브론트는 지난 18일 kt전에서도 5이닝을 3피안타 1실점으로 막았다. 최고구속은 146㎞ 를 찍었다. 전체 투구 수의 30% 가까이 차지하는 체인지업이 특히 위력적이다.
정규 시즌에 충분히 10승 이상 할 수 있는 구위 혹은 제구력이라는 평가다. 마운드에서 타자와 타이밍 싸움에서도 이길 수 있는 충분한 감각을 갖췄다.
스트라이크존을 넓게 쓰면서 다양한 변화구로 타자들을 상대하는 스타일이다. 듀브론트는 “2013년 보스턴과 2018년 롯데 모두 우승이 목표다. 결과도 같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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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일리 |
어느새 국내 무대 4년 차를 맞는 ‘레형광’ 브룩스 레일리도 믿음직하다. 레일리는 지난 시즌 후반기 무패 행진을 달렸다. 전반기부터 이어간 10연승 기세를 올해도 이어간다는 각오다. 국내 무대의 오랜 경험을 살린 안정감 있는 투구로 외인 ‘원투펀치’를 이끌 예정이다.
조원우 감독은 “듀브론트와 레일리가 모두 좌완이어서 1·2선발로 투입하는 것보다 떨어뜨려 기용하는 게 효율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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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세웅 |
3선발은 아직 미궁 속이다. 강력한 후보였던 ‘안경 에이스’ 박세웅은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서 오른쪽 팔꿈치 염증이 발견돼 오는 4월에나 복귀가 가능하다. 지난 시즌 프로 데뷔 첫 두 자릿수 승수(12승)를 거두며 개인 최다 이닝(171과 1/3이닝)을 소화한 탓에 피로가 쌓인 게 원인으로 분석된다.
박세웅의 공백을 메울 자원으로는 베테랑 송승준이 꼽힌다. 지난해 불펜으로 시작해 뒤늦게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한 그는 ‘회춘투’를 선보이며 4년 만에 두 자릿수 승리(11승)를 쌓았다.
5선발로 꾸준히 투입돼 7승을 거둔 김원중도 로테이션에 들 가능성이 높다. 김원중은 ‘기복이 심하다’는 평가를 올해는 날려버리고 확실하게 선발 한 자리를 꿰찬다는 각오다.
신인 윤성빈도 선발 후보다. 2017년 신인 드래프트 1차 지명을 받은 그는 지난 1년간 재활에만 매진했다. 부산고 시절 최고 구속 150㎞의 강속구를 뿌려 미국 메이저리그(MLB) 팀의 러브콜을 받기도 했다. 시범경기부터 선발로 나선 윤성빈은 강속구를 앞세워 신인다운 당찬 경기를 펼쳤다. 상대적으로 부족한 경험은 로테이션을 소화하며 체득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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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경은 |
김원형 투수코치는 “(윤)성빈이는 처음부터 선발 자원으로 생각했다. 꾸준히 기회가 주어질 것”이라고 소개했다.
조원우 감독도 “스트라이크존에서 크게 벗어나는 볼을 던지지 않는 게 장점이다”고 평가했다. 그는 박세웅이 부상으로 이탈한 선발 로테이션에 윤성빈 투입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5선발 체제가 확실하지 않은 상황에서 후보 자원도 출격 대기 중이다. 지난 시즌 선발 기회가 주어졌던 노경은과 박시영은 올해도 선발 로테이션에 공백이 생기면 언제든 임시 선발로 나설 수 있는 후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