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내일은 스타] 영산대 탁구선수 안영은

‘미소천사’여대생 … 경기장선 ‘악바리’ 승부사

  • 배지열 기자 heat89@kookje.co.kr
  •  |   입력 : 2018-03-20 19:26:05
  •  |   본지 26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작년 전국체전 개인전서 동메달
- 하계유니버시아드 단체 금 주역
- 레전드 주세혁 연상케하는 수비
- “캠퍼스 낭만 못 누려 아쉬워요”

한국 탁구의 레전드 주세혁(38)은 세계 최고의 수비수였다. 영산대 안영은(여·21)은 주세혁의 계보를 이을 재목으로 꼽힌다.
   
안영은이 20일 부산 영도구 부산체육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연습을 하고 있다. 서순용 선임기자 seosy@kookje.co.kr
그는 지난해 전국체육대회 여자 대학부 개인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7 타이베이하계유니버시아드 탁구 국가대표로도 선발돼 단체전 금메달의 주역이 됐다. 특히 8강 루마니아전과 4강 대만전에서 승리를 따내며 승부의 추를 한국으로 끌고 왔다.

안영은은 경기도 안산에서 태어나 부곡초등학교 5학년 때 본격적으로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실업팀 미래에셋대우에서 잠깐 뛰다가 영산대에 입학했다. 

“동료와 감독·코치님들이 모두 잘해주셔서 부산 생활에 잘 적응했어요. 여느 대학생처럼 ‘캠퍼스의 로망’도 꿈꾸는데 수업과 연습이 반복되는 일상이라 아직 실현하지 못했어요. 이성 친구도 만나길 기대했는데 현실은 어렵네요(웃음).”

안영은은 ‘미소 천사’라는 별명답게 인터뷰 내내 웃음 띤 얼굴이었다. 평소에도 잘 웃느냐고 하자 “원래 낯을 많이 가리는 성격”이라고 했다. “최근 슬럼프를 겪었을 때 친구가 ‘운동 안 해도 되니까 밝은 모습만 잃지 마’라고 하더라고요. 그 말이 너무 고마웠어요.”

밝은 모습과 달리 경기에 들어서면 ‘악바리’ 같은 모습이 드러난다. 안영은은 “지고 있어도 포기하지 않으려는 성격”이라며 “다른 팀 선생님께서 ‘너는 지고 있어도 꼭 이길 것 같은 선수’라고 칭찬해 주셨다”고 말했다.

안영은의 강점은 승부욕과 지구력이다. 팽팽한 접전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상대 실수를 유도해 점수를 따낸다. “공이 몸쪽으로 올 때 대응법은 보완해야 합니다. 연말에는 약점을 보완해 꼭 전국대회에서 우승해보고 싶어요.”

훈련 여건은 아쉽다. 영산대에서 탁구 전용 체육관이 있는 부산체육고등학교(영도구 동삼동)까지 가려면 매일 두 시간을 길에서 보내야 한다. “중·고등학교와 실업팀 선수들이 같이 훈련하니까 복잡해요. 오전-오후로 나눠 훈련할 때가 많죠.”

그의 롤모델은 전국체전 여자일반부 개인전과 단체전 모두 동메달을 목에 건 서효원(31·렛츠런파크)이다. “언니(서효원)는 즐기면서 공을 쳐요. 그 모습이 정말 멋있습니다. 차근차근 실력을 쌓아 언젠가는 올림픽 시상대에 서고 싶어요.”  배지열 기자 heat89@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5㎞ 출퇴근 길도 관용차로 모신다? 부구청장들 의전 논란
  2. 21년 새 담당 12명 교체…‘무한 민원’ 공무원 번아웃
  3. 36일 개막 BIFF도 ‘암살자(들)’ 후폭풍…레드카펫·무대 행사 줄취소
  4. 4나가기 싫은 부캉이…市 구조 멈추고 관찰키로(종합)
  5. 5부산·울산 국감 쟁점 된 전재수·김상욱…野 파상공세 태세
  6. 6재학생 48명 영도 절영초 통폐합 또 무산
  7. 7금융권 덮친 AI發 무차별 해킹…같은 IP 여러 곳 침투(종합)
  8. 8부산시의회 찾은 4선 김도읍, 생곡 소각장 반대 논리 읍소
  9. 9공은 웃었고 활은 울었다…경기운영·숙소는 빵점 대회
  10. 10신세계 센텀시티서 부산 대표 미식 브랜드 팝업
  1. 1부산·울산 국감 쟁점 된 전재수·김상욱…野 파상공세 태세
  2. 2부산시의회 찾은 4선 김도읍, 생곡 소각장 반대 논리 읍소
  3. 3[속보] 李 대통령 지지율 37.4%.. 민주 42.5%, 국힘 38.4%
  4. 4[속보] ‘실탄 없이 경계 근무’ 사례 추가 확인, 국방부 기관 경고 방침
  5. 5국힘, 장외집회로 정부·여당 압박…민주 “張, 북치고 고함만”(종합)
  6. 6李 대통령 “무책임 극단주의 ‘무극파’ 경계" 언급.. 인선 반발 의식했나
  7. 7장동혁 “李 대통령, 대북 송금 이상의 뭔가 있나".. 北에는 분노조절 '잘해'
  8. 8野 유용원 “21사단 北 철책선 MDL 남쪽 지역 설치…MDL 침범 광범위”
  9. 9아시안게임 논란에 병역특례 도마 위…정치권 개편론 확산
  10. 10국민권익위, 울산 광역 및 기초의회 위반 사항 무더기 지적
  1. 1금융권 덮친 AI發 무차별 해킹…같은 IP 여러 곳 침투(종합)
  2. 2신세계 센텀시티서 부산 대표 미식 브랜드 팝업
  3. 3‘가덕도신공항 청신호’… 실무 맡았던 대우건설 이강석 대표이사 공식 취임
  4. 451억 예상 임대수입 다시 계산하니 29억? 사업성 검증 논란
  5. 5부산의 혁신 기업들, 지역발전 동맹 결성
  6. 6CU ‘리센느 빵’ 보름만에 60만 개 판매
  7. 7‘직원용 시스템’ 등 빈틈 공격…現 보안체계론 AI해킹 무방비
  8. 8나들이객 마음에 쏘~옥…유통가 의류·와인 행사 가을대전
  9. 9해운대 노을 보면서 명상…파라다이스호텔 오션힐링
  10. 10부산銀, 산업 전문성 더해 지역기업 금융 강화
  1. 15㎞ 출퇴근 길도 관용차로 모신다? 부구청장들 의전 논란
  2. 21년 새 담당 12명 교체…‘무한 민원’ 공무원 번아웃
  3. 3나가기 싫은 부캉이…市 구조 멈추고 관찰키로(종합)
  4. 4재학생 48명 영도 절영초 통폐합 또 무산
  5. 5경기 7시간 전 입장해 쇼핑·식사…종일 즐기는 교세라돔
  6. 6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5일
  7. 7AI로 지인 성착취물 제작 텔레그램 대화방에 유포, 잡고 보니 현직 경찰관(종합)
  8. 8기장 병산저수지 때 아닌 녹조…악취 진동
  9. 9[한 손 뉴스] 1400년 역사 동래온천지구…전국 네 번째 온천도시 지정
  10. 10책임 더 커진 경찰, 해킹 내사…‘사이버 1호 사건’ 가능성
  1. 1공은 웃었고 활은 울었다…경기운영·숙소는 빵점 대회
  2. 2아시안게임 폐막…한국 金 39개, 44년 만에 최소
  3. 3작은 체격·부상 딛고 金 “LA올림픽서 그랜드슬램 이룰 것”
  4. 4“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5. 5AG 4연패 위업 축구 대표팀, 병역 관련 언행 논란
  6. 6스포츠클라이밍 서채현, 한국 선수단 폐회식 기수
  7. 7‘단체전 대역전극’ 펜싱 2관왕 오상욱, 한국선수단 MVP
  8. 8[속보] '짜릿한 역전극' 14세 최지운, AG 요트 소년부 금메달
  9. 9이우석, 양궁 리커브 남자 개인전 金…단체전까지 2관왕
  10. 10태권도 송다빈, 여자 67㎏초과급 금메달…겨루기 첫 金 수확
우리은행
부산 야구장 미래는
경기 7시간 전 입장해 쇼핑·식사…종일 즐기는 교세라돔
부산 야구장 미래는
야구 없는 날에도 팬·관광객 북적…도쿄돔 일대는 미니도시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