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금1·동2 … 종합 16위 기록
- 이례적 북한 참가 … 한반도 훈풍
- 입장권 수익 66억 원 역대 최대
열흘간 강원도 평창·강릉·정선에서 상영됐던 ‘겨울 동화’가 18일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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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년 뒤 베이징에서 다시 만나요18일 오후 강원도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폐회식이 열리고 있다. 2022년 동계패럴림픽은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다. 연합뉴스 |
‘인간 승리의 드라마’ 평창동계패럴림픽의 폐막식이 이날 오후 8시 평창올림픽스타디움에서 49개국 567명의 선수가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6개 종목에 36명이 출전한 우리나라는 금 1·동 2개를 수확해 공동 16위에 올랐다. ‘노르딕 철인’ 신의현(37·창성건설)은 지난 17일 장애인 크로스컨트리 스키 남자 7.5㎞ 좌식 경기에서 22분28초40을 기록해 우리나라 동계패럴림픽 사상 첫 금메달리스트로 등극했다. 신의현은 앞서 크로스컨트리 15㎞에서 동메달을 거머쥐었다. 장애인 아이스하키 태극전사들도 같은 날 3·4위 결정전에서 장동신의 결승골에 힘입어 이탈리아를 1-0으로 누르고 값진 동메달을 보탰다.
북한은 동계패럴림픽 사상 처음으로 노르딕 스키의 김정현·마유철을 파견해 ‘스포츠 데탕트(긴장 완화)’의 흐름에 동참했다. 지난 9일 개막식 때는 마유철이 시각장애 태극전사인 최보규와 나란히 성화 봉송 주자로 나서 남북 화해와 평화올림픽 정신을 보여줬다.
미국은 총 36개의 메달(금 13·은 15·동 8)을 따 장애인 스포츠 최강국임을 입증했다. ‘도핑 스캔들’ 여파로 패럴림픽중립선수단이라는 이름으로 출전한 러시아(금 8·은 10·동 6)와 캐나다(금 8·은 4·동 16)가 각각 2·3위에 올랐다.
최우수선수상(MVP) 격인 ‘황연대 성취상’ 남녀 수상자로는 아담 홀(31·뉴질랜드)과 시니 피(29·핀란드)가 각각 뽑혔다. 알파인 스키 선수인 홀은 척추 장애로 하반신을 쓰지 못한다. 2010 밴쿠버패럴림픽 금메달에 이어 평창에선 슈퍼복합 남자 입식 스키 부문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여자 부문 수상자인 시니 피는 이번 평창 대회에 크로스컨트리 스키와 바이애슬론에 참가했다.
평창패럴림픽은 평창동계올림픽에 이어 흥행·운영·기록 면에서 모두 합격점을 받았다. 입장권은 33만5000장이 팔려 목표량(22만 장) 대비 152%의 판매율을 보였다. 2010 밴쿠버(21만 장)나 2014 소치패럴림픽(20만 장)과 비교해 10만 장 이상 웃돈 것이다.
입장권 수입(66억6000만 원)도 역대 최대 규모다. 이문태 총감독이 연출한 개폐회식 예산은 30억 원 수준임에도 ‘저비용 고감동’의 무대를 선사했다.
이병욱 기자 junny97@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