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비급 전 챔피언 파브리시오 베우둠과 신성 알렉산더 볼코프가 맞붙는다.

18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 O2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FIGHT NIGHT 127에서 베우둠과 볼코프가 메인이벤트 대결을 펼친다.

(사진=UFC홈페이지 캡쳐)

당초 이 대회에 영국 출신 마이클 비스핑이 메인이벤트로 거론됐었다. 하지만 상대가 비토 벨포트로 추진되자 비스핑은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베우둠 대 볼코프의 대결이 대안으로 추진됐다.

알렉산더 볼코프는 UFC 입성 이래 가장 큰 기회를 맞았다. 상대가 전 챔피언이자 현재 3위에서 경쟁 중인 파브리시오 베우둠이기 때문이다. 베우돔을 이기면 볼코프는 단숨에 톱5에 진입해 타이틀 경쟁을 벌일 수 있다.

볼코프는 떠오르고 있는 헤비급 신성으로, 2016년 옥타곤에 입성해 3승을 거둬들이며 7위까지 올라섰다. 티모시 존슨, 로이 넬슨, 스테판 스트루브를 이겼고 이번에 베우둠이라는 대어를 낚을 기회를 잡았다. 2미터의 신장을 가진 타격가로, 29승 중 19승을 KO로 장식했다.

상대편인 베우둠은 지난해 11월 호주에서 열린 UFN 121에서도 대타로 나선 바 있다. 마크 헌트가 건강을 이유로 제외되자 그 자리를 꿰찼다. 한 수 위의 기량을 과시하며 마르신 티뷰라에게 승리했다. 2016년 스티페 미오치치에게 타이틀을 빼앗겼고, 지난해 알리스타 오브레임에게 패하며 기세가 꺾이는 듯 했으나 2승을 거두며 다시 전열을 가다듬었다. 볼코프를 잡고 타이틀 탈환의 교두보를 마련하려 한다.

볼코프가 베우둠을 꺽고 헤비급 타이틀 경쟁을 벌일 수 있을지 베우돔이 다시 챔피언 탈환을 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영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