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민수 주장 “미국보다 쉬울 듯”
지난 7일 다큐멘터리 영화 한 편이 개봉했다. 제목은 ‘우리는 썰매를 탄다’. 장애인 아이스하키 선수들이 2012년 세계선수권에서 기적의 은메달을 거머쥔 감동 스토리를 담았다. 15일 또 한 번의 반란 드라마가 상영된다. 상대는 세계 최강 캐나다이다. 객관적인 전력은 ‘중과부적’이다. 그러나 이변이 나오지 말란 법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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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창동계패럴림픽 한국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15일 캐나다를 상대로 결승 진출을 노린다. 사진은 한국 조병석(가운데)이 지난 13일 강릉하키센터에서 열린 미국과의 예선 3차전에서 수비의 집중 견제를 받는 모습. 연합뉴스 |
우리나라는 이날 낮 12시 강릉하키센터에서 세계랭킹 1위 캐나다와 평창동계패럴림픽 아이스하키 결승 진출을 놓고 운명의 대결을 벌인다.
2014 소치패럴림픽 때 7위를 기록했던 태극전사들은 4년간 실력을 쌓아 캐나다·미국에 이어 세계랭킹 3위까지 도약했다. B조 예선에서 일본·체코를 물리치고 미국에 0-8로 패해 2위를 기록했다.
캐나다는 1996년부터 열린 9차례의 세계선수권대회에서 4차례 우승한 강팀이다. 공격력이 압도적이다.
A조 예선 1차전에서 스웨덴(6위)을 17-0으로 대파한 캐나다는 이탈리아(10-0)와 노르웨이(8-0)를 갖고 놀았다. 예선 3경기에서 35득점 무실점의 완벽함을 선보였다. 예선 3경기에서 6골 3도움을 몰아친 공격수 타일러 맥그리거와 5골 4도움을 기록한 리암 히키가 경계 대상 1·2호다.
우리나라는 아직 캐나다와 역대 맞대결에서 승리 기록이 없다. 지난해 12월 캐나다 월드챌린지에서 캐나다를 만나 예선 2차전 3-9 패배에 이어 플레이오프에서도 0-8로 무릎을 꿇었다.
대표팀 캡틴 한민수는 “캐나다를 한 번도 이겨보지 못했지만 많이 싸워서 그런지 미국보다는 상대적으로 편하다”고 분석했다.
‘빙판의 메시’로 불리는 정승환도 “캐나다전에서 이기면 결승에 간다. 패하면 동메달 결정전으로 밀린다. 가장 중요한 경기”라면서 “1피리어드에 지키는 전술로 나섰던 미국전보다는 더 공세적인 경기를 하고 싶다. 꼭 이겨서 결승에서 미국에 설욕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국이 캐나다를 이기면 미국-이탈리아 승자와 오는 18일 결승에서 격돌한다.
이병욱 기자 junny97@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