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프리미어리거 손흥민(26, 토트넘)이 유벤투스를 상대로 시즌 16호골을 터트리며 ‘주간 챔피언스리그 베스트11’에 선정됐다.

손흥민 포함, 주간 챔피언스리그 베스트 11. 사진=후스코어드닷컴

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8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과 유벤투스의 2017-18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이 끝난 뒤 ‘주간 프리미어리그 베스트11’을 발표했다. 4-4-2 포메이션을 기준으로 선정된 베스트11에는 각 팀에서 활약한 선수들이 선정됐다.

파리 생제르망를 꺾고 8강에 진출한 레알 마드리드와 8강 진출은 실패했지만 리버풀을 상대로 팽팽한 경기력을 보였던 FC 포르투가 3명으로 가장 많았고 유벤투스(2명), FC 바젤(2명) 순으로 선정됐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유일했다.

손흥민은 유벤투스를 상대로 선제골을 터트렸지만 팀은 1-2로 역전패를 당해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손흥민은 전반 39분 키에런 트리피어의 크로스를 문전 앞에서 슈팅으로 연결해 유벤투스의 골망을 갈랐다. 손흥민의 골은 슈팅을 시도했던 오른발이 아닌 디딤발인 왼발에 맞고 들어가 눈길을 끌었다. 손흥민의 변칙 슈팅에 유벤투스의 수비수와 수문장 잔루이지 부폰은 무릎을 꿇었다.

손흥민의 시즌 16호골이자 3경기 연속골이다.

손흥민은 득점 이후에도 번뜩이는 움직임을 펼치며 토트넘의 공격을 주도했고, 후스코어드닷컴은 이런 손흥민에게 팀 내 가장 높은 평점인 7.51점을 부여했다. 김민훈 기자 minhun@kookje.co.kr



◆주간 챔피언스리그 베스트11(4-4-2 포메이션)

FW : 곤살로 이과인(유벤투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

MF : 마이클 랭, 세레이 디에(이상 바젤FC), 카세미루(레알 마드리드), 손흥민(토트넘)

DF : 다니엘 카르바할(레알 마드리드), 필리페, 디오고 달로트(이상 FC 포르투), 죠르지오 키엘리니(유벤투스)

GK : 이케르 카시야스(FC 포르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