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림픽 경기장 사용불가 통보에
- 선수 부족하다며 상비군도 해산
- 비인기 종목 홀대… 미래 불투명”
평창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 1개와 은메달 1개를 수확했던 봅슬레이·스켈레톤 태극전사들이 정부 예산부족으로 훈련할 곳이 없어졌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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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봅슬레이·스켈레톤 국가대표팀 이용(왼쪽) 총감독이 7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국가대표팀 이용 총감독과 은메달을 딴 봅슬레이 4인승의 원윤종(33)-전정린(29·이상 강원도청)-서영우(27·경기BS경기연맹)-김동현(31·강원도청)은 7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 기자회견을 했다.
이 총감독은 “올해 정부 예산 부족으로 평창동계올림픽 봅슬레이·스켈레톤·루지 경기가 열린 알펜시아 슬라이딩센터를 사용할 수 없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이 총감독은 “정부가 경기장 활용에 대한 올해 예산 계획을 세우지 못했다고 들었다. 수천억 원을 들여 세운 경기장에서 선수들이 자유롭게 훈련할 수 있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표팀은 최근 ‘상비군 해산’ 통보도 받았다. 이 총감독은 “어제 대한체육회에서 우리 종목의 등록 선수가 적어 상비군을 운용할 수 없다는 연락이 왔다”며 “비인기 종목이라고 이렇게 해산하면 종목의 미래가 불투명해진다”고 안타까워했다.
일각에서는 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이 정부 예산에 거의 전적으로 의지할 것이 아니라 다른 종목처럼 자구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노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