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노보드 경기 난입 장면 화제
- “로드킬 피하는 장면 금메달감”
영국 공영방송 BBC가 26일 ‘평창동계올림픽의 예상치 못한 스타 9선(選)’ 가운데 첫 번째로 청설모를 꼽았다.
 |
| 지난 24일 평창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평행대회전 경기 도중 나타난 청설모(원 안). KBS 중계화면 캡처 |
지난 24일 스노보드 여자 평행대회전 경기 도중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OAR)’ 밀레나 비코바가 달릴 때 하얀 눈밭에 청설모 한 마리가 튀어나왔다. 청설모는 비코바의 보드를 아슬아슬 피해 ‘로드킬’을 면했다. BBC는 “청설모의 용기는 금메달감”이라고 밝혔다.
‘갈릭 걸스’로 불린 한국 여자 컬링 국가대표팀의 이름도 빠지지 않았다. 마늘 산지인 경북 의성 출신으로 구성된 여자 컬링 대표팀 선수들은 예상치 못한 연승 행진으로 사상 첫 은메달을 거머쥐며 평창의 슈퍼스타가 됐다.
개·폐막식에서 ‘무한댄스’를 선보인 자원봉사자들과 운영인력인 ‘패션 크루(Passion Crew)’ 역시 평창을 빛낸 ‘비공식적인’ 스타로 꼽혔다. BBC는 “2012 런던올림픽과 2014 소치올림픽엔 각각 ‘게임 메이커’와 ‘아이스 메이커’가 빛났다”며 “그러나 평창의 자원봉사는 수준이 달랐다. 그들은 ‘패션 크루’라는 공식 명칭에 걸맞게 끊임없이 ‘강남스타일’ 춤을 선보였다”고 칭찬했다.
이 밖에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 닮은꼴 ▷역사적인 ‘동성 뽀뽀’ 장면을 보여준 미국 프리스타일 스키 선수 거스 켄워시와 남자친구 ▷첫 동계올림픽 정식종목이 된 스노보드 빅에어도 평창의 깜짝스타로 꼽혔다.
이병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