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빙속 모태범·차민규 메달 도전
- 노선영 등은 여자 팀추월 예선
한국 봅슬레이가 아시아 선수 가운데 첫 썰매 종목 금메달리스트인 윤성빈(24)의 기운을 받아 기적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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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7일 강원도 평창동계올림픽 슬라이딩센터에서 남자 봅슬레이 2인승 국가대표 원윤종-서영우가 훈련하고 있다.연합뉴스 |
남자 봅슬레이 2인승 원윤종(33·강원도청)-서영우(27·경기BS경기연맹)는 평창동계올림픽 개막 11일째인 19일 금빛 레이스를 펼친다. 18일 1·2차 주행을 마친 두 선수는 19일 오후 8시15분부터 열리는 3·4차 주행에 기대를 걸고 있다.
윤성빈의 금메달에서 보듯 썰매 종목에서 홈 어드밴티지는 메달 색깔을 좌우하는 결정적인 요소다. 평창 슬라이딩센터에서 400번 이상 연습한 윤성빈은 몸으로 코스 구석구석을 외웠다. 원윤종-서영우도 452번이나 연습 주행을 해 누구보다 트랙에 익숙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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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윤종(왼쪽), 서영우 |
두 선수는 지난 16일 평창 트랙에서 두 차례의 공식 연습주행을 소화했다.
‘파일럿’(썰매 조종수) 원윤종은 “얼음 상태가 조금은 달라져서 미세하게 잡아야 할 부분이 있는 것 같다”고 짧게 설명했다.
출발할 때 썰매를 밀고 주행을 마치면 썰매를 멈추는 역할을 하는 ‘브레이크맨’ 서영우는 “(윤)성빈이가 그동안 열심히 노력한 과정을 봤기 때문에 내가 메달을 딴 것처럼 기뻤다”며 “우리도 성빈이의 기운을 받아 준비한 만큼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선 오후 8시 남자 500m 예선과 결선이 열린다. 2010 밴쿠버올림픽 500m 금메달리스트인 모태범(29·대한항공)이 세 번째 올림픽에 나선다. 모태범은 2014 소치올림픽에서는 500m 4위로 아쉽게 메달을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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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민규(왼쪽), 노선영 |
지난해 삿포로동계아시안게임 500m 동메달리스트인 차민규(25·동두천시청)도 ‘깜짝’ 메달을 기대할 만한 후보다. 차민규는 지난해 12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3차 대회에서 개인 최고 기록인 34초314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기도 했다. 이런 상승세라면 앞서 남자 1500m 동메달을 차지했던 김민석(19·성남시청)에 이어 차민규도 시상대에 오를 수 있다는 기대감이 국가대표팀 안팎에서 나온다.
차민규는 “김민석의 경기를 지켜보며 자신감을 얻었다”며 “나도 일 한번 내보고 싶다”고 도전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노선영(29·부산콜핑)과 김보름(25·강원도청) 박지우(20·한국체대)는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추월 예선을 치른다.
피겨스케이팅 아이스댄스의 민유라-알렉산더 겜린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쇼트프로그램 연기를 펼친다.
이노성 기자 nsl@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