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이 아닌 빙속 선수로서는 첫 올림픽 무대에 서는 박승희가 1000m 경기 출전을 하루 앞둔 13일 오후 강릉 스피드스케이트경기장에서 공식훈련을 하고 있다. 왼손 약지 손톱에 그려넣은 태극 문양이 눈에 띈다. 연합뉴스

박승희(26·스포츠 토토)가 14일 강릉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진행되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000ｍ에서 독일의 히르슈비힐러와 9조와 같은 조로 달린다.

박승희는 한국 빙상 최초로 올림픽 2개 종목에 출전해 눈길을 끌었다.

박승희는 2010년 밴쿠버 올림픽과 2014년 소치 올림픽에서 쇼트트랙 대표팀으로 금메달 2개와 동메달 3개를 획득했다.

이후 스피드스케이팅에 도전했고 국가대표로 선발돼 평창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

같은 종목에 나서는 김현영(성남시청)은 7조 인코스에서 노르웨이 이다 니오툰과 뛰었다.

이 종목 출전권을 땄던 ‘빙속 여제’ 이상화(스포츠토토)는 주 종목 500ｍ에 주력하기 위해 기권했다. 김영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