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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포커스] 최재우 설상 첫 메달 도전…한국 피겨 첫 단체전

스키 모굴 간판 최재우 예선전 출격, 10위권에 들면 12일 메달색 결정

  • 이수환 기자 leesoo@kookje.co.kr
  •  |   입력 : 2018-02-08 19:32:20
  •  |   본지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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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노보드 대표 이상호는 24일 결승
- 한국 피겨 선수들 팀이벤트 첫 출전
- 차준환 등 앞세워 예선 통과 목표

9일 평창동계올림픽을 달굴 스타는 모굴 스키의 간판 최재우(24)와 피겨스케이팅 팀이벤트에 출전하는 차준환(18)이다.
프리스타일 모굴 스키 최재우(왼쪽)와 피겨스케이팅 팀이벤트 남자 싱글 차준환이 각각 지난 7일과 8일 막바지 훈련을 하고 있다. 두 선수는 나란히 9일 경기에 나선다. AP연합뉴스
최재우는 9일 강원도 평창군 휘닉스 스노경기장에서 열리는 평창동계올림픽 프리스타일 스키 남자 모굴 예선에 출전한다. 그는 2017-2018시즌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에서 세 번이나 4위에 오른 ‘성장주’이다.

동계올림픽 스키 종목에는 전체 금메달 102개의 절반에 가까운 50개가 걸려 있다. 이 중 한국이 메달을 노려볼 만한 종목은 남자 모굴과 이상호(23)가 나가는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 두 종목이다. 한국은 아직 설상 종목에서 올림픽 메달을 사냥한 적이 없다.

모굴은 둔덕을 빠르게 회전해 내려오면서 두 차례 점프하는 종목이다. 남자 모굴은 오는 12일 메달색이 결정된다. 이상호의 스노보드는 오는 24일 결승전이 펼쳐지기 때문에 ‘1호 메달’에 먼저 도전하는 쪽이 바로 최재우다.

최재우는 1차 예선에서 상위 10위 안에 들면 바로 결선에 직행한다. 그렇지 못하면 12일에 진행되는 2차 예선을 통해 결선행 막차를 노리게 된다. 현재 남자 모굴의 최강자는 월드컵 세계랭킹 1위이자 2014 소치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킹스버리(캐나다)이다.

한국에서는 최재우 외에 남자부 서명준(26) 김지헌(23)이 출전한다. 여자부는 서정화(28) 서지원(24)이 이변에 도전한다. 서정화와 서명준은 남매이다. 서지원은 이들의 사촌 동생이다. 김지헌은 지난 6일 스위스 선수의 부상으로 뒤늦게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하는 행운을 잡았다. 서정화는 지난해 2월 국내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6위에 올라 역대 한국 여자 선수 최고 성적을 냈다.

‘여왕’ 김연아(28)의 은퇴로 침체기에 빠진 한국 피겨도 9일 오전 10시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리는 단체전인 팀이벤트에 출격한다. 남자 싱글 차준환(휘문고)과 세계랭킹 46위인 페어 김규은-감강찬 조가 나선다. 아이스댄스 민유라-알렉산더 겜린과 여자 싱글의 최다빈은 오는 11일 출격해 쇼트 프로그램 연기를 펼친다.

국가 대항전인 팀이벤트는 남녀 싱글과 페어·아이스댄스 팀이 릴레이로 경기를 펼쳐 우승팀을 결정하는 종목이다. 평창올림픽에는 개최국인 우리나라와 캐나다·미국·일본·중국·이탈리아·프랑스·독일·이스라엘·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OAR)들이 출전한다.

예선전 성격인 4개 종목의 쇼트프로그램 성적을 합산해서 상위 5개 팀만 프리스케이팅 연기를 펼쳐 금메달의 주인공을 결정한다.

한국은 소치에서는 여자 싱글의 김연아만 출전권을 확보해 팀이벤트에 참가하지 못했다. 팀이벤트는 4개 종목 가운데 3개 종목 이상 출전권을 따낸 나라만 출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은 최다빈이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여자 싱글 10위에 올라 ‘평창행 티켓 2장’을 챙겼다. 또 남자 싱글과 아이스댄스는 지난해 네벨혼 트로피에서 가까스로 출전권을 확보해 팀이벤트 출전 자격을 따냈다. 한국은 올림픽 첫 팀이벤트 출전인 만큼 예선 통과를 목표로 삼았다.

이수환 기자 leesoo@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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