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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부경고, ‘디펜딩 챔피언’ 울산 현대고 격침

부경고, 볼점유율 높이며 압박…막강화력 현대고에 2-1로 승리

  • 국제신문
  • 이병욱 기자 junny97@kookje.co.kr
  •  |  입력 : 2018-02-06 19:26:04
  •  |  본지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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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정보고, 0-1로 패배 쓴 맛
- 천안제일고 빗장수비 못 뚫어

부산의 명문 부경고가 ‘디펜딩 챔피언’ 울산 현대고를 꺾고 제38회 대한협회장배 고교 축구대회 준결승에 진출했다.
   
6일 경남 김해생명과학고에서 열린 제39회 대한축구협회장배 전국고교 축구대회 8강전 부경고와 현대고의 경기에서 부경고 이준호(오른쪽 두 번째) 선수가 전반 동점골을 터뜨린 뒤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서정빈 기자 photobin@kookje.co.kr
부경고는 6일 경남 김해생명과학고에서 열린 현대고와의 8강전에서 2-1로 승리했다. 지난 대회 예선 탈락의 수모를 겪었던 부경고는 완벽하게 명예회복을 하는 동시에 통산 여섯 번째 우승에 다가섰다. 반면 2연패를 노리던 현대고는 아쉽게 발걸음을 돌려야 했다.

경기 전까지 막강 화력을 갖춘 현대고의 우세를 점치는 분석이 많았다. 실제 현대고는 경기 시작 5분 만에 선제골을 뽑으며 기선을 제압했다. 박정인이 올린 프리킥을 골문 앞에서 기다리던 김도훈이 침착하게 골로 연결했다.

그러나 부경고의 동점골이 터지면서 상황이 역전됐다. 전반 32분 부경고 이준호는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강력한 슈팅을 날려 상대의 골망을 흔들었다. 기세가 오른 부경고는 후반 볼 점유율을 높여가며 상대를 거세게 몰아붙이더니 후반 24분 전우빈이 천금 같은 결승골을 터뜨렸다. 반격에 나선 현대고는 종료 직전 김도훈과 김민준이 잇따라 슛을 했으나 아쉽게 골대를 빗나가 분루를 삼켰다.

또 다른 우승 후보 인천 대건고는 서울 중동고와의 8강전에서 무려 7골을 쏟아부으며 완승을 거뒀다. 대건고는 예선 두 경기에서 16골을 터뜨리더니 16강전 2골과 이날 7골을 더해 4경기에서 25골을 넣는 무시무시한 공격력을 자랑했다.

특히 16강전까지 3경기 연속골을 터뜨린 주전 스트라이커 이호재는 8강전에서도 해트트릭을 작성하며 대승을 이끌었다. 대건고는 또 4강에 오르는 동안 단 한 골도 허용하지 않은 막강 수비력도 과시했다.

K리그 대전 시티즌의 유스팀인 대전 충남기계공고는 서울공고를 4-1로 완파하고 4강에 올랐다. 두 팀은 전반 한 골씩을 넣으며 팽팽히 맞섰다. 그러나 후반 9분 서울공고가 자책골을 헌납하면서 승부의 추는 급격하게 기울었다. 충남기계공고는 후반 35분과 38분 서우민이 연속골을 쏘아 올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부산정보고는 충청의 강호 천안제일고에 0-1로 패해 4강 문턱에서 주저앉았다. 전반 28분 천안제일고 김영욱에게 선제골을 허용한 부산정보고는 상대의 두꺼운 수비벽을 뚫지 못해 결국 무릎을 꿇었다. 지난 대회 4강에 올랐던 천안제일고는 다시 한번 우승을 노리게 됐다.

부경고-천안제일고와 대건고-충남기계공고의 4강전은 8일 낮 12시부터 김해 임호체육공원에서 열린다.

이병욱 기자 junny97@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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